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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낫지 않는 테니스엘보의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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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다보면 허리 환자, 무릎환자, 어깨 환자 다음으로 많이 보는 사람들이 팔꿈치가 아파서 오는 환자이다. 팔꿈치 통증 환자가 워낙 많다보니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라는 단어들을 환자들에게서 듣는 것도 이미 익숙할 정도이다. 그런데 발목도 삘 때 바깥쪽을 많이 삐는 것처럼 팔꿈치도 바깥쪽이 아픈 테니스 엘보가 잦다. 그렇다면 테니스 엘보는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 손의 구조는 항상 무언가를 쥐기 위해서 만들어진 구조이다. 잘 생각해보면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편 상태로 하는 행동이 우리 생활에 그다지 없다는 것을 눈치 챌 것이다. 우리 생활에 쥐는 동작이 많다는 것은 반대로 펴주는 근육이 늘어나고 약해지기 쉽다는 것인데 팔꿈치 바깥쪽의 근육이 모두 펴주는 근육들이 붙는 자리이다. 그래서 공구를 사용할 때나 칼질을 하며 주먹을 꽉 쥘 때, 약해진 팔꿈치 바깥쪽 근육들의 힘줄이 늘어나고 미세하게 찢어지며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그 이유로 망치나 무거운 조리도구 등을 쥐고 일을 해야 하는 육체노동자, 요리사, 배달원, 주부 등이 테니스 엘보의 주 환자층이 된다.
테니스 엘보는 일반인 100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비율이 높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발병율에 비해 치료를 받을 때 진도가 더딘 편이다. 테니스엘보 자체가 결국은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과사용 증후군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손가락을 굽히지 않고 하는 일이 거의 없기에 힘줄이 늘어나서 다시 미세한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테니스 엘보는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다. 그리고 반복적 사용과 손상으로 통증이 쉽게 떨어지지 않기에 환자들이 오래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기저기 병원을 다니며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하고 침도 맞지만 환자가 생각하는 만큼의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방치해두면 통증이 너무 심해져 세수하기도 힘들고 물 컵도 들지 못할 만큼 심해지기도 한다. 힘줄의 손상이 오래되면 팔꿈치 골막을 자극해서 골막통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테니스 엘보를 막는 방법은 없을까? 환자분들은 병원에서 한번만 치료받으면 낫는 마법의 주사를 원하겠지만 아쉽지만 결국은 안 쓰는 것이 최선이다. 물건이나 라켓을 쥐는 동작이 들어가면 힘줄이 늘어나고 자극을 받기에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은 아예 쉬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을 할 때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을 해서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쉽진 않지만 본인의 팔꿈치에서 가장 아픈 부분을 만져 알아낸 다음 이틀에 한번 꼴로 5~10분간 근육의 방향과 수직 방향으로 손가락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준 후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방법이다. 환자들은 쉬운 방법을 찾지만 테니스 엘보는 쉽게 낫는 질환은 아니다. 그리고 테니스 엘보는 재발율도 높기에 통증이 가라앉아 병원에 오지 않을 정도가 되면 팔꿈치 강화운동을 해줘서 평상시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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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신통의원 물리치료실장 오재호 2016년 04월 21일 11시 41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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