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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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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민주시민교육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한 적이 있었다. 처음으로 해보는 수업인지라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진지하게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도 느꼈다.
‘화장실에서 나는 악취를 어떻게 해결할까’에 관하여 토의를 했는데, 재밌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한 학생이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분했는지 울음을 터뜨리고 만 것이다. 상대 토의자는 당황을 했는지 그 학생을 달래주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그러나 두 학생 토의자는 곧 감정을 추스르더니 서로의 의견을 계속 주고 받았다. 울음을 터뜨린다던가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면 아직 어리구나라고 생각되다가도 다시금 진지한 토론 태도를 보니 학생들에게 대견함을 느끼기도 했다.
‘민주시민교육’ 하면 뭔가 거창하기도 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민주시민교육은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고자 토론식 수업을 일부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방송사에서 『행복한 나라, 덴마크 정치를 만나다』라는 교양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다. 인상이 깊었던 장면 중 하나가 초등학생들이 국회 앞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시위를 하는 장면이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덴마크 총리가 그 시위현장에 가서 아이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요구서를 전달받았던 장면이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아이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가 개선되어야 한다. 토론 수업을 단순히 ‘산만함’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최선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논리력을 배양하고, 뉴스 등을 접하면서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서 배워야 하는 자세는 ‘경청’이다. 상대방의 의견은 무시한 채, 자신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토론’이 아닌 ‘말싸움’이 될 뿐이다.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이 아이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부승현

2017년 12월 07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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