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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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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가 밝혀 주는 한국사의 국통 맥

- 2부 -
3)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다시 출현한 인류가 농사를 지으면서 시작된 신석기시대를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선사先史 시대라 하며, 인간이 문자를 발명하여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역사 시대 이전으로 미개한 원시 시대라고도 한다. 그러나 『환단고기』에 의하면 신석기시대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부터 9천2백여 년 전의 동북아에는 이미 사람들의 추대를 받은 통치자가 덕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문명집단이 형성되었고, 환족이 세운 ‘환국桓國’이라 『환단고기』는 전하고 있다.
환족은 5만 년 전에 화생한 인류의 어버이인 나반과 아만의 후손으로 모두 아홉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현 인류가 5만 년 전에 처음 화생한 곳은 바이칼 호이지만 1만 년 전에 따뜻해진 기후 덕으로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문명을 일구기 시작한 곳은 그보다 아래쪽인 중앙아시아 지역인 것이다. 천산에서 출발한 환국은 그 영토가 동서 2만여 리, 남북 5만 리에 달하였고, 중앙아시아에서 시베리아, 만주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이다. BCE 7200년 경 천산을 터전으로 하는 ‘우리 환족이 나라를 세운 사실<吾桓建國>’, 이것을 『삼성기』 상은 현 인류의 건국사에서 ‘가장 오래된<最古>’ 사실이라 선언한다.
환국의 ‘환’에 대해 『태백일사』 「환국본기」에서, 환桓은 온전한 하나됨<全一>이며 광명이다. 온전한 하나 됨이란 삼신의 지혜와 권능이고, 광명은 삼신이 지닌 참된 덕성이니, 곧 우주 만물보다 앞선다.
환은 ‘밝은 환桓’ 자로 광명을 상징한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환하게 빛나는 광명’, ‘천광명天光明’을 상징한다. 광명은 삼신의 덕성이니, 환국은 곧 삼신의 덕성이 발현된 나라요 천상 삼신상제님의 나라가 인간 세상에 이식된 첫 나라인 것이다. 환국 사람들은 태양을 광명이 모이고 삼신이 머무는 곳으로 여겼다. 그래서 아침에는 동산東山에 올라 해를 향해 절하였다.(『태백일사』「환국본기」) 당시 사람들은 하늘의 광명과 하나된 자신을 ‘환’이라 불렀다. 환국 시대의 인간은 삼신상제님의 신성을 그대로 발현하여 천지의 광명으로 빛나는 존재들이었던 것이다. 모든 환의 존재들을 다스리는 사람을 ‘인仁’이라 불렀고 환국의 통치자를 환인桓仁이라 하였다. 당시 환인은 오가五加의 부족장 중에서 백성의 추대를 받아 선출되었다. 환인을 선출하는 목적은 구환족과 12환국이 대동단결하여 한마음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환국의 초대 통치자는 안파견安巴堅 환인천제였다. 안파견의 뜻을 『환단고기』는 “하늘을 받들어 아버지의 도를 확립시킨다”((『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라고 말한다.
4) 환국 시대는 무병장수를 누린 황금 시대
인류의 시원 국가인 환국은 삼성조三聖祖 시대의 첫 머리로 ‘조화신造化神의 신성이 구현된 때’이다. 즉 인간이 대자연과 한마음 되어 천지의 조화신성 속에 살며 우주광명의 심법을 체득한 시대였다. 때문에 환국 사람들은 ‘사람을 사귐에 친하고 멀리하는 구별이 없고, 높고 낮음의 차별이 없었으며’(『태백일사』「환국본기」) 전쟁과 폭력을 몰랐으며, 천지의 광명을 직접 체험하며 무병장수하는 신선의 삶을 누렸다. 환국은 3,301년의 역사를 7세에 걸친 환인천제가 이끌었던 무병장수 문화 시대였다. 환인의 ‘평균 재위 기간 470년’이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5) 환국의 열두 나라
환국은 모두 아홉 족속<九桓>으로 나뉘었고, 이 구환족은 열두 나라를 이루고 살았다. 12환국의 이름은 비리국, 양운국, 구막한국, 구다천국, 일군국, 우루국 객현한국, 구모액국, 매구여국, 사납아국, 선비국, 수밀이국이 있었다.
『단군세기』를 보면 양운국, 일군국, 수밀이국, 구다천국 등은 고조선의 21세, 27세 단군 때까지 나라 이름으로 계속 사용되었다. 고조선 시대의 제후국으로 기록된 이 네 나라의 이름은 바로 12환국에서 유래한 것이다.
중국 문헌에서도 12환국의 이름을 볼 수 있다. 예컨대 『진서晉書』 「사이전四夷傳」을 보면 비리국, 양운국, 구막한국, 일군국이 있었는데 이들은 2만~5만 호戶 정도를 가진 소국으로 시베리아 등지에 있었다 한다. 『당서唐書』 「북적전 北狄傳」에는 우루국이라는 이름이 나오고 『삼국사기』 에는 구다천국과 매구여국이 구다국句茶國과 매구곡賣溝谷이란 명칭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환국이 열 두 나라로 이루어진 배경에는 심오한 우주론적 원리가 있다. 동양의 천지(음양)론에 의하면 하늘의 질서는 10수<十干>로 펼쳐지고 땅의 질서는 12수<十二支>로 펼쳐지므로,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12수를 한 주기로 하여 일어난다. 그래서 천상의 삼신상제님 나라가 땅에 이식된 첫 나라인 환국도 열두나라로써 그 역사를 만들어 나간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전의 신들은 언제나 열둘이었다. 새로운 신이 한 명 추가되면 기존의 한 신이 빠지는 방법으로 항상 12수가 유지되었다. 인도의 고대 경전 『베다』 에 나오는 중요한 신도 12명이다. 뿐만아니라 인도 신들의 아내, 자식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의 복사판이나 다름없다. 그리스인과 인도인이 갈려 나간 근원으로 추정되는 소아시아 지역의 히타이트족도 12신을 모셨다.
그리스, 인도, 소아시아, 이집트와 같은 동서양 고대 문명 발상지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 열셋도 열나라도 아니고 열둘이었다는 사실은 인류 문명이 하나의 시원처, 12환국의 12성수聖數 문화에서 뻗어 나왔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대한사랑 사천지부장 오정란

※이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함

2021년 12월 09일 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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