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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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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사천의 인구유입책은 무엇인가?

지난 22일 남해군 창선고등학교에서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창선 U-18’창단식이 열렸다. 이로써 남해군은 U-12와 U-15에 이어 U-18에 이르는 초·중·고교생에 이르는 축구클럽의 결성으로 축구 메카의 진면모를 구성해 가며 내심 성인축구의 결성까지 운운할 정도로 급부상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사천시 역시 이러한 비교를 한다면 삼천포초등학교와 삼천포여중~삼천포여고를 잇는 여자농구부의 명맥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조금의 차이들은 보인다. 삼천포초등학교의 여자농구부는 지난 3년간 팀이 해체된 상황에 이르렀다가 현 탁일주 교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올해 겨우 제2의 창단에 버금갈 정도지만 정작 100여 년의 학교역사에 비하면 학교의 존폐를 걱정할 정도이다.
스포츠 선수단의 구성에서도 축구와 농구의 숫적차이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관심도 차이도 만만치않다.
지난 창선고등학교 U-18스포츠클럽 창단식에는 남해의 축구계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의 축구전문가, 멀리는 유명 감독인 박항서 감독까지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등 500여명의 인사들이 해원관 강당을 가득 메웠다.
지금 대한민국은 젊은층의 저출산과 인구의 초고령화로 인해 학교들이 점차 줄어들며 결국은 소멸도시라는 명칭까지 붙여가며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젊은 인구유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최근 몇 년새 남해군의 젊은 인구유입을 위한 정책들에 눈과 귀를 열고 볼 필요성을 느낀다.
남해군은 이미 10여년전부터 상주면 등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학교,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학교 등을 내세우며 마을공동체가 똘똘뭉쳐 작은학교살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 상주초등학교는 20여명의 학생이 최근에는 3배수인 60여명을 넘었으며 집이 없어 서울과 부산 등에서 이사를 못오고 있다고 상주초등학교 하남칠 교장은 전하고 있으며 상주중학교 역시 대안학교로 전환한 이후 전국의 학생들이 전학을 오는 등 인구유입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특히 남해의 명문사학의 뒤에는 걸출한 인물의 영입이 뒤따랐다는 점이다. 상주중학교는 폐교의 위기에서 대안학교의 선두주자인 여태전교장을 어렵게 모셔와 대안학교로의 전환을 통해 성공한 케이스이며 최근 남해 U-18축구클럽 창단식을 가진 창선고등학교 역시 남해 해성고를 전국 명문고로 올려놓은 최성기교장을 영입해 매년 서울대 진학생의 배출은 물론이고 이제는 축구의 메카로 부상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다 몇 년전에는 남해군 창선면 율도에 보물섬고등학교까지 대안학교가 신설돼 운영되는 등 학교법인의 신설을 통해 젊은층 끌어안기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뿐아니라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에서도 남해트레킹코스를 만들기 위해 관광트레킹 전문가 윤 모씨를 과감하게 영입하는 등 외부인사영입에 주저하지 않는 정책으로 인구소멸의 도시라는 오명을 쓰지 않으려는 노력들이 곳곳에 보인다.
사천시 역시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이 펼쳐지고 있으리라 짐작한다.
그러나 아직도 사천군지역과 구 삼천포시 지역간의 교육정책의 괴리 등 바로잡아야 할 일들이 많다.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사천시 읍면은 학생수가 남아돌고, 구 삼천포지역은 학생이 모자라 발을 구르는 기현상만 되풀이 되고 있다.
그나마 한가지 소식은 최근 사천 자영고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경쟁률이 2대1을 넘어서는 등 해가 갈수록 경쟁률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작은 해답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사천시의 인구유입을 위한 과감한 정책들과 멋진 기획안들이 만들어지고 젊은이들이 증가하는 사천시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정천권 기자

2022년 12월 29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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