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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삼천포愛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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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노인요양시설 위생상태 심각 즉시 개선되어야 한다

노인 인구와 노인성질환의 급속한 증가로 인하여 가족에 의한 노인 보호가 가정문제를 떠나 사회문제로 까지 대두되었고 장기요양보호노인의 증가로 시설보호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부각되어 이제는 우리 주변에 노인복지시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필자는 노인복지법 제 34조에 의거한 노인의료복지시설 중 사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17개 노인요양시설(정원 647명) 중 심각한 위생관리 실태가 드러난 일부 시설에 대하여 현장 근무자의 제보와 필자의 탐문을 근거로 이 지면에 그 실상을 밝히고자 한다.
근래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의 제보전화를 받고 필자는 설마 하는 심정으로 지인을 만나자고 했다.
이 지인은 창원 지역에서 속된 말로 먹고 살만한 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자영업을 은퇴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간병인으로 제 2의 생활을 시작하여 약 4년 정도 주로 인근의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하였으며, 최근에 사천시 소재 모 요양시설에서 근무 요청이 와서 2곳에서 약 3개월 정도 근무를 하였고 도저히 더 이상 근무할 수가 없어 다시 창원으로 돌아간다고 하면서 자기 고향의 일이라 양심 상 그냥 넘길 수 없다고 필자에게 하소연 겸 실상을 털어 놓았다.
먼저 지인이 밝힌 사천지역 요양시설의 시설 및 위생상태의 실상은 이러하다.
첫 번째 근무지(병원 소재)에 와 보고 놀란 것은 입소환자들이 병원에서 2-30년 전에나 쓰던 수동식 높낮이 조절 침대를 아직도 쓰고 있는 것에 놀랐으며, 입소환자들의 피부에 무수히 나 있는 발진을 보고는 겁이 나서 근무를 못하겠다고 하니,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이 대수롭지 않게 일상적으로 있는 일인 양 하여 참고 약 두 달 정도 근무를 하였더니 아니나 다를까 본인에게도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 치료를 받고 더 이상 근무할 수가 없음을 깨닫고 사천시의 다른 요양시설(병원 소재)에 근무하였는데, 여기도 예외 없이 입소자들이나 근무자들이 피부병은 당연한 것 인양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본인이 너무 과민반응인가 싶어 참고 한달 정도 근무를 하였는데 또 다시 본인의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 휴무일에 창원지역 병원에 가 보았더니 옴 종류의 피부질환이라며 주사제와 약을 처방 받고 그 길로 사천지역 근무를 끝내고 돌아간다고 하였다.
이 제보를 토대로 필자는 실상을 알아보고자 사방으로 탐문을 하였으며, 결과는 제보가 사실이었으며 많은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와 근무자들이 피부질환(옴 종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0년 경력 근무자의 증언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 근무자들의 피부질환은 당연한 것을 치부되고 있고 시설 규모가 클수록 위생 상태는 더 좋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노인들의 병실에 넓은 환기시설은 필수적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창문도 전체를 열 수가 없도록 되어 있어 손가락 서너개 정도 들어갈 틈으로 환기가 되고 있으며, 더욱 놀란 것은 병실 내부 소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복수의 근무자가 증언한 것이다.
소규모 시설일수록 소독을 매일한다는 곳이 많았고, 비용 부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큰 규모의 시설일수록 매일 소독한다는 곳을 찾기 힘들었다.
현실이 이러니 어찌 피부질환이 생기지 않겠는가 싶다.
심지어 소규모 시설에서 치료가 필요하여 병원이 딸린 시설로 옮겼다가 돌아온 환자에게서 피부질환을 발견하였다는 근무자의 증언도 들을 수 있었다.
추가되는 증언은 점입가경이다.
근무자 중 일부는 출근하기 전 온 몸에 피부병 예방 연고를 바르고 출근한다는 것이며, 피부병을 옮길까 봐 어린 아이들을 곁에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제일 괴롭다고 했다.
근무자들의 형편이 이러하다면 입소자들의 상황은 불문가지다.
아직도 이런 행정 지도, 감독의 사각지대가 우리 곁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시급한 전수 조사와 개선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인복지시설에는 심지어 근무자의 수당까지도 국가에서 일부 보조를 해 주고 있으므로 당연히 행정당국에서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
내 부모 형제가 이런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정당국의 철저하고도 명확한 조사와 시급한 개선을 다시금 촉구하면서, 필자는 추후 행정당국의 조치를 예의 주시하면서 근무자들의 증언과 객관적인 정황들을 파악하여 이 사항을 대충 무마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추가로 내용을 독자들에게 알려 드릴 것입니다.
*생활 주변의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사례를 알려 주시면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sintw3512@naver.com

전 사천시장 비서실장 신태운

※이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함

2023년 07월 27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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