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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과 친절 』

지난해 사천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남 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최고등급인 “1 등급”을 달성하였다.
이 평가에서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청렴체감도에서는 전국 시 평균(74.7점)보다 10.2점이나 높은 84.9점을 받았다.
시민들도 박동식시장 취임 이후 변화된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한다.
박동식시장은 “시민들에게 신뢰 받지 못하는 행정기관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는 각오로 나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그동안 공공연하게 행해지던 공무원들의 승진청탁금(?)부터 없애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없애지 않고는 공무원들의 비리를 막을 수 없다는 각오로 공무원들의 승진 청탁사례를 구체적으로 외부에 공개하기도 하였다.
이는 사천시민들 아니 전 국민이 환영해야 할 일이다. 승진하기 위해 청탁금을 바친 공무원은 필연적으로 비리에 접근하게 되어 있으며, 과거 모 중간급 간부는 직급별로 차등화된 승진청탁금을 걷어 윗선(?)에 바쳐 승진자를 결정한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오랜 세월동안 공직사회에 뿌리내린, 쉽지 않은 일을 이루어낸 박동식시장의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청렴도와 친절도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공공사업이나 인허가 등 이권과 관련된 사람들이야 청렴도를 민감하게 느끼겠지만 일반 시민들은 공무원들의 친절도에 더 민감하지 않을까 싶다.
청렴도만 강조한 나머지 공직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경직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공무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불법이나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당당한 태도로 민원인을 대하게 되고 민원인 입장에서는 이것이 거만한 태도의 불친절로 비치게 되는 것이다.
민선 8기 후반기 박동식시장에게 바란다.
차제에 승진청탁금 등 공직사회 내부 비리를 없애는데 지금처럼 시장이 솔선수범하고 이를 어기는 자는 일벌백계하면 사천시가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어 공직사회에 기록을 남기게 될 것이며, 산하 공무원들에게 좀 더 친절한 자세로 시민들을 대하도록 한다면 민선 8기 시정은 성공한 것으로 시민들은 평가할 것이다.
금년에도 전국 1위의 청렴하고 친절한 사천시가 되어 주기를 전 시민이 지켜 볼 일이다.

신태운 논설위원

2024년 08월 22일 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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