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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도시의 꿈(1) 』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후보가 삼천포 대교공원 유세에서 미래 먹거리 육성 산업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천명하며 KAI가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하고 사천을 항공우주산업의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다.
뜻밖의 소식에 사천 시민들은 아직 입지나 방향 규모 등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단순한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에서 큰 복덩이가 떨어진 것처럼 백년에 한번 올까말까 하는 행운이라 여기며 열광을 하였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에 조직의 규모나 사업 방향 등의 윤곽이 조금씩 나올 때마다 경쟁 도시 대전과 그 지역의 국회의원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또한 국회의 다수 의석을 가진 당시 야당으로부터 엄청난 방해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그 지역구 의원인 조승래 의원은 해당 상임위의 야당 간사로 매우 지능적으로 우주항공청이 만들어지지 못하도록 극렬하게 반대를 하였다.
그리고 사천에 안착하지 못하도록 끝없는 방해를 하였고 항우연 천문연 등 노조 단체와 자당 동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받으며 되치기 시도를 계속 하였다. 표면적으로는 정부와 여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듯 하였으나 진짜 속내는 자기 지역구인 대전에 우주항공청을 두고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지역구를 위한 결기는 정말 대단했다.
이를 지켜보는 우리 사천 시민들은 많이 불편한 만큼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은 예상보다 턱없이 작은 규모와 매우 제한적이고 알맹이가 빠져버린 우주항공청특별법이 겨우 통과되었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예산도 확보하지 못하였고 후속 법안 또한 아무런 진전없이 답보 상태가 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보잘것 없는 우주항공청 한 개만 달랑 가져온 결과가 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우주항공청이 개청이 되어 임시 청사를 사천시 용현면에 안착은 시켰지만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들이 첩첩 산중으로 쌓여 있어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예견이 된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 가운데서 우리의 대처는 어떠했는가?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킬 만한 대처는 전무했고 결사각오가 아닌 그저 평범한 대처로 일관 하였다. 당시 우리 지역 국회의원은 여당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다 법정 구속이 되어 아무런 역할을 하지를 못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특별법 등 후속 법안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야전사령관이 사라진 상황이 계속되어 중요한 골든 타임을 놓쳐버렸다.
이후에 선출된 의원 또한 임팩트 있는 대안 제시나 주도적인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를 못하였고 시장 역시도 나름 동분서주 하며 노력을 하였지만 반대와 방해하는 세력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큰 성과는 낼 수가 없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탄핵 정국이 시작되었고 그 여파로 사업의 관심은 완전히 매몰되어 버려 아까운 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우주항공산업의 육성을 주창한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구속이 되었으니 강력한 버팀목이 무너지며 이 프로젝트의 모멘텀이 상실되어 유야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휩싸이게 되었다. 어느정도 사업이 진행되어 정착단계까지 왔다면 그래도 최소한 좌초의 걱정은 하지 않았을 텐데 초입 단계에서 부터 난제를 만나 사업의 향방이 불투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함
동재 김정규 2026년 01월 15일 10시 21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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