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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꺼져버린 동 지역 경제 불씨, 공약 사업 향촌동 산단 조성으로 되살려야!
사천시의 지형은 통합 이후 오랜 세월동안 미묘한 지역적 균형과 갈등 속에 숨결을 이어왔다. 특히 동 지역(구 삼천포)주민들에게 시정(市政)의 향방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만족도를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우주항공도시의 꿈(2) 』

우리는 이쯤에서 왜 이토록 간절한 우리의 꿈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깊이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 문제점으로는 급조된 공약으로 디테일한 계획을 세울 시간도 없이 공약을 빠르게 이행하는 데만 의미와 초첨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을 공약한 대통령 역시도 우주항공청 및 우주항공도시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었고 매우 피상적이고 개략적인 계획만 있을 뿐이었다. 더구나 이 계획을 수립하고 담당해야 할 주무 부서들 조차도 중구난방이 되어 일관성이 없었는데다 대통령 한 사람의 눈치만 보는 매우 피동적인 자세를 견지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경남도나 사천시가 주체가 되어 진행을 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었다. 이렇게 통일된 전문적인 컨트롤 타워가 없다 보니 야당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하지 못하였다. 더구나 앞장서서 사업의 입지를 세워주고 외압으로부더 방패막이가 되어야 할 당시 여당은 무능하기가 짝이 없었다. 많은 공약중 하나로만 치부하며 별 관심이 없었고 방관하는 분위기가 역려했다. 해당 상임위의 여당 간사와 의원들의 대처는 더 기가 찼다. 사업의 본질과 당위성을 부각시키기는 커녕 야당의 대정부 공세를 방어하기에도 바빴다.
자신들의 지역구였다면 과연 저렇게 하였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든다. 그러니 토론을 할 때마다 당위성이나 구체적인 논리 그리고 적극성에서 항상 야당의원들의 주장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애가 타고 절실한 심정이지만 한 다리 건너 우군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 다음 문제점으로는 소지역 이기주의이다.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올 것으로 예측이 되자 이웃 도시인 진주의 시장 및 국회의원의 행동은 정말 점입가경이었다. 시장이라는 사람은 뜬금없이 일방적으로 행정 통합 이야기를 마구 던지며 견제구를 날렸고 국회의원은 우주항공청의 위치를 진주와 사천의 경계 지점에다 갖다 놓아야 한다는 어린아이 수준의 유치한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진주 시민들은 항공청을 아에 진주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사천을 폄하 하기까지 하였다.
또한 진주 단독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법안을 준비 하기도 하였다. 대체 이게 무슨 심산인지 모르겠다. 서로 협력을 하여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어깃장을 놓거나 밥상에 숟가락부터 먼저 올리는 이기적인 처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제사보다 잿밥에만 욕심을 내는 사분오열된 모습을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겠는가. 뿐만 아니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였던 경남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하나같이 모두가 방관하는 자세로 일관 하였다. 자기 지역구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말 기가 차고 통탄할 노릇이다. 얄팍한 정치인들의 진면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런 졸렬한 정치인들이 과연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위정자들이 맞는가를 묻고 싶다.

논설위원 김정규

2026년 01월 29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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