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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꺼져버린 동 지역 경제 불씨, 공약 사업 향촌동 산단 조성으로 되살려야!
사천시의 지형은 통합 이후 오랜 세월동안 미묘한 지역적 균형과 갈등 속에 숨결을 이어왔다. 특히 동 지역(구 삼천포)주민들에게 시정(市政)의 향방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만족도를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선택자의 의무 』

올 6월 3일은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할 참된 일꾼들을 선택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날이다. 이번 선거는 마치 무주공산이라도 되는 것처럼 예전 선거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예비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의 변을 내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스스로가 적임자라 자처하며 선택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겠지만 선택하는 손길은 매우 신중해야 될 필요가 있다. 유래없이 극심하고 긴 불황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는 더더욱 그러해야만 한다. 과거 우리는 지도자를 선택함에 있어 참된 양심과 인성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능력 등을 다양하고 세밀하게 검증하지 않고 그저 내게 또는 우리 지역에 어떤 이득이 될 것인가를 놓고 저울질하다 호도된 여론에 떠밀려 어리석은 선택을 함으로써 큰 낭패를 경험하고 후회를 한 적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철만 되면 찾아오는 구습의 망령에 사로잡혀 또다시 그런 오류를 답습할까 매우 우려스럽다.
사람은 어떤 직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각기 다 다른 법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 자리에 꼭 맞는 적임자가 있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곧 선거이며 우리 유권자가 해야 하는 소중한 권리인 동시에 중요한 의무인 것이다. 어느 때나 선거가 시작되면 많은 후보자들은 자신의 결점과 무능함을 가리려고 가식의 가면을 쓴 채 온갖 감언이설로 유권자들을 미혹 한다. 가면 속에는 추악하고 간교한 것들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잘 볼수가 없어 찾아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선택자는 반드시 그 위선의 가면을 벗겨내야 하고 내면에 감추어진 것들을 냉철하고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과 끊어야 할것은 과감하게 떨쳐 버릴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적임자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학연, 지연, 진영 등의 논리를 강조하는 사람과 네거티브를 일삼는 사람들을 과감하고 철저하게 배제 시키는 것이다. 진짜 일꾼은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자질과 능력(정책)으로 평가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자질과 능력이 안되는 후보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일부 후보들은 확실한 정책 대안도 없이 그저 유권자의 이목을 집중 시킬 목적으로 추상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허황된 정책을 공약으로 내 걸거나 구체적인 내용도 없이 제목만 장황하게 나열하기도 하며 특정 지역을 의식하는 달콤한 선심성 공약을 아무렇게나 마구 남발 하기도 한다. 이런 짜집기 공약들은 모두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이므로 철저하게 검증을 하여 가려내야만 한다.
많은 유권자들이 세세하게 검증하는 것이 귀찮아 아예 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애써 회피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후보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이 선호하는 정당의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선택자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진심으로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바란다면 누가 참된 일꾼인가, 누가 적임자인가를 판단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매우 큰 후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돌이키기 힘든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택의 무게는 그만큼 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선택자의 의무를 성실하게 감당해야 함이 마땅한 것이다.

동재 김정규 논설위원

2026년 04월 0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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