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주항공수도 사천” 백년대계 설계·경영자, 검증된 경험과 경륜이 무기 』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심장, 사천시가 위대한 도약과 평범한 정체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다.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역 행정가를 뽑는 행사가 아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발판 삼아 사천을 프랑스의 툴루즈 같은 세계적인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완성할 ‘설계자’이자 ‘경영자’를 선택하는 중차대한 시험대이다. 사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수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새로운 사천시장은 단순한 지역관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핵심 기준은 크게 세 가지로 보인다. 우주항공도시 특별법 통과를 비롯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국가철도망 및 고속도로 확충 등 대규모 광역 교통망과 정주 여건을 과감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추진력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이다. 우주항공산업은 국가 주도의 초대형산업이다.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대규모 국비예산을 확보하고 규제를 개혁할 수 있는 강한 정치적·행정적 무게감이 필요하다. 산업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교육영재학교 설립, 종합병원 유치,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원과 근로자들이 사천에 가족과 함께 정착하고 싶도록 정주 환경을 혁신할 아이디어와 추진 역량이 있어야 한다. 행정은 시행착오를 허용하지만, 사천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지금의 ‘골든타임’에는 단 한 번의 시행착오도 치명적이다. 사천시민들이 초보운전자에게 거대한 우주항공수도의 키를 맡기는 것을 망설이는 이유는 당연한 것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완성하는 과정은 이해관계의 연속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 및 연계 발전 구상, 토지 보상, 정주 인프라 조성 등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축적된 행정경험과 노련한 정무적 감각이 필수적이다. 경험이 없는 리더십은 갈등 조정에 시간을 허비하다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사천시는 이미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며 대형 도시의 반열에 올랐다. 대규모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 생태계와 동 지역 중심의 서민 민생 경제·관광산업을 균형 있게 성장 시키는 균형 감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경륜에서 나오는 혜안만이 시정의 공백 없는 안정을 보장한다고 본다.
우주항공수도의 완성은 말이나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탄탄하게 다져놓은 사천 발전의 초석 위에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힘은 결국 ‘검증된 경험’과 ‘무게감 있는 경륜’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현명하게 사천의 백년대계를 흔들림 없이 이끌어 갈 준비된 리더를 선택할 것이라 본다. 사천의 미래, 우리의 후대를 위해서라도 유권자들의 빠짐없는 투표 참여를 촉구한다.
신태운 논설실장 2026년 05월 28일 10시 15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