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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꺼져버린 동 지역 경제 불씨, 공약 사업 향촌동 산단 조성으로 되살려야!
사천시의 지형은 통합 이후 오랜 세월동안 미묘한 지역적 균형과 갈등 속에 숨결을 이어왔다. 특히 동 지역(구 삼천포)주민들에게 시정(市政)의 향방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만족도를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사천시의회 정치적 셈법, 우주항공수도의 발목을 잡을 것인가! 』

대한민국우주항공청(KASA)의 개청과 함께 사천시는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수도”로 도약할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 앞으로 사천시 집행부가 감당해야 할 과제들은 상상을 초래할 정도로 방대하고 무거울 것이다. 도시 인프라 구축, 정주 여건 개선, 글로벌 기업 유치 등 굵직한 현안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칠 명백한 시점이다. 그러나 이 중차대한 시기에 시정을 견제하고 지원해야 할 사천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기대보다 깊은 우려와 불안감이 가득하다.
사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 동 수라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민주당 최용석(3선. 정동, 사남, 용현)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의장에 당선되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최의원을 공식 제명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당초 민주당의 최용석(3선), 최동환의원(3선)과 국민의힘 김경숙의원(2선)의 3파전으로 전반기 의장 선거가 시작되었으나, 동 지역과 읍, 면지역이 임기 전반기와 후반기 2년씩 나누어 의장직을 차지하는 관례에 따라 각자의 이해관계가 갈린 것으로 판단된다.
동 지역의 민주당 최동환의원(3선)이 의장직을 가질 경우 하반기에는 읍, 면 지역에서 의장을 하여야 하나 읍, 면 지역의 경우 3선의 최용석의원이 최다선으로 양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국민의힘에서도 상, 하반기 모두 민주당에 의장을 줄 수 없는 입장이라 하반기 의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김경숙의원(2선)이 출마를 중도 사퇴하고 최용석의원의 손을 들어주어 7대5로 결말이 난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의회가 시작부터 “내 자리 차지하기”식의 셈법으로 얼룩진 상황에서, 과연 사천시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 나올지 의문이다.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은 따로 있다. 지역 사회에서 소위 “강성”이미지로 회자되는 일부 시의원들의 행보다. 이들이 시정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가 아니라, 정파적 이익이나 개인적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억지성 태클을 걸기 시작하면 시정은 마비될 수밖에 없다. 사천시의회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원인이 100% 특정 정당이나 인물의 책임이라고만 할 수는 없으나 이 판을 짜고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 공천책임자에게 무거운 책임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많은 공천신청자들을 시의 적절하고, 공정하게 공천권을 행사하였다면 이런 혼란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지역의 여론을 도외시하고 공천을 질질 끈 결과가 결국 사천시민들의 피로감과 걱정으로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천시의회는 “정치적 태클”이 아닌 “도움닫기 판”이 되어야 한다.
우주항공수도로 향하는 사천시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지금 사천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과 전폭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사천시의회는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는 사천시 발전을 위한 것이어야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정치적 발목잡기”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 의회가 정당하지 못한 태클과 소모적인 정쟁으로 사천시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든다면, 그 책임을 고스란히 의원 개개인과 각 당의 공천권자에게 돌아갈 것이며,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은 자리가 아닌, 사천의 미래를 고민할 때다.

신태운 논설실장

2026년 07월 23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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