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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져버린 동 지역 경제 불씨, 공약 사업 향촌동 산단 조성으로 되살려야! 』 사천시의 지형은 통합 이후 오랜 세월동안 미묘한 지역적 균형과 갈등 속에 숨결을 이어왔다. 특히 동 지역(구 삼천포)주민들에게 시정(市政)의 향방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만족도를 넘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사천시의 북쪽이 우주항공청 개청과 국가산업단지 배후 개발로 눈부신 비상을 준비하는 동안, 남쪽의 동 지역 주민들은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 깊은 상실감을 메우고 동 지역에 회생의 숨을 불어넣을 유일한 해법으로 주민들이 손꼽아 온 것이 “향촌동 산업단지 조성”이다.
돌이켜 보면 과거 정만규 시장 시절, 정 시장이 지역 균형 발전 차원으로 어렵게 경남도의 승인까지 받고 추진했던 향촌동 35만평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역동적인 부활을 기대하였으나 후임 송도근 시장이 취임 후 정략적으로 용현면 종포(현재 가동 중인 종포산업단지)로 변경하여 그 꿈은 물 건너 간 듯 보였으나, 동 지역 주민들에게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보루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것이 바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가능성이다.
민선 8기를 거쳐 민선 9기 사천시 박동식호(號)가 출범하기 까지, 동 지역 주민들은 박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내걸었던 향촌동 산업단지 조성 공약에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이번만큼은 박 시장을 밀어야 동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절박함이 공감대를 이루어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동 지역 경제 지표는 회복 불능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상권은 무너지고 청년들은 물론이고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는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며, 도심 전체가 활력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이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는 특효약은 오로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 이견을 달 사람은 없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있어야 상권이 살아나며, 비로소 도시가 숨을 쉰다. 향촌동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히 공장 하나를 더 짓는 문제가 아니라, 동 지역 공동체의 명운이 걸린 생존 전략이다.
그러나 최근 동 지역 주민들의 눈과 귀에는 원망 섞인 탄식이 가득하다. 박 시장이 동 지역민들에게 당당히 약속했던 “향촌동 산업단지 조성” 공약이 어느새 시정(市政)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듯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의구심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박시장이 동 지역민들과의 이 중차대한 약속을 외면하거나 내팽개친다면 그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선거 당시 믿음을 보냈던 주민들의 분노는 단순한 실망을 넘어 돌이킬 수 없는 시정 불신과 거센 저항으로 직면할 수밖에 없다.
행정의 본질은 약속의 이행에 있고, 정치의 가치는 민생의 현장에 답하는 데 있다. 사천시 전체의 균형 발전과 백년대계를 그리는 박동식시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임은 자명하다.
하지만 북부권의 성장 그늘에 가려 신음하는 남부권 동 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박시장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주저함이 아니라 과감한 결단이다. 박동식 시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향촌동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약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즉각 제시해야 한다. 동 지역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박 시장의 공약 이행을 4만4천여 동 지역 주민들은 눈을 부라리며 지켜보고 있다.
신태운 논설실장 2026년 10월 01일 10시 06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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