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내년 아파트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 월세 시장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도내는 올해 1만8372호에서 내년에는 1분기에 3896호, 2분기 8963호, 3분기 7563호, 4분기 7748호 등 총 2만8170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같은 수치는 올해보다 1만호가 넘는 물량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입주물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금융결제원 입주자 모집공고 자료와 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 LH 및 지방공사 입주계획 등을 토대로 추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올해 보다 많아 내년 전월세 시장이 금년에 비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늘어나면서 올해 20만9000호보다 36.5% 증가한 28만5000호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올해 8만8000호보다 8.0% 증가한 9만5000호 아파트가 입주될 예정이다.
입주예정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2012년 이후 지방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준공으로 이어진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