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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세계타악축제 존폐 위기에 서다 올해 시비 전액 삭감, 박재삼 문학상 등 17건도 』

  사천시가 매년 여름 삼천포대교 공원 일원에서 열리던 사천시 대표축제인 사천세계타악축제가 8년만에 사실상 폐지되게 됐다.
사천시 의회가 시비 지원 예산 전액을 삭감의결 했기 때문이다.
사천시의회 박종권 총무위원장 등 6명의 의원이 발의한 “2014년도 세입세출예산 수정안”이 지난해 12월 20일 오전에 열린 제175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표결까지 가는 진통끝에 가까스로 통과됐다. 이로인해 내년도 사천시 세입세출예산안은 집행부 편성안 4,529억원에서 모두 17건 11억1,300만원을 삭감하여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안에는 사천세계타악축제 6억원중 시비 4억,7000만원이 포함돼 오는 6.4지방선거로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타악축제의 중단 사태가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의원들간의 갈등으로 사천지역의 대표축제 중의 하나인 사천세계타악축제 예산이 도비 1억3,000만원만 남기고 시비전액이 삭감되었다는 점은 앞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도 남을듯 하다.
이에따라 여러가지 발전방안 검토와 강구는 도외시 하고 하물며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치 않고 의회가 일방적으로 시비 전액을 삭감하는 횡포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사천세계타악축제 시비 4억7,000만원 전액을 비롯 사천문화재단 5,000만원중 3,000만원 등 총7억2,500만원을 삭감 했으나 18일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는 종합심사를 통해 상임위에서 삭감한 대부분의 예산을 복원했다.
이에 시의회 총무위원 6명은 19일 오후4시 의회사무국에 “201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의원 발의 수정안”을 접수 시켰고, 20일 열린 제175회 사천시의회 정례회 본 회의에 곧바로 상정됐다. 수정안은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예산관련 의결을 수용하지 않고 총무위원회에서 확정한 안건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으로 의원간에 충돌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실제 본회의장에서는 의원간에 고성이 오갔고, 결국 정회가 선포됐다. 의원들간 협의가 계속됐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오후4시30분쯤 본회의가 속개되어 무기명 전자투표로 표결에 들어가 수정안은 찬성7표, 반대4표, 기권1표로 통과됐다.
이에따라 남양동 거주 강모(70세)씨는 “세계타악축제가 이제 겨우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격년제 개최 등을 고려해 볼만한데 시비 전액 삭감은 의원들의 몰상식한 처사”라고 비난했고 벌용동 거주 김모(63세)씨는 “시민의견 수렴등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작태는 크나큰 직권남용이자 횡포가 아닐 수 없다”고 흥분했다.
한편 본회의에서 사천세계타악축제 6억원중 시비 4억7,000만원, 사천문화재단 운영비 5,000만원중 3,000만원, 박재삼 문학상 4,000만원중 2,000만원, 박재삼 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 3,000만중 1,000만원, 구암 이정선생 연구소 운영비 5,000만원중 3,000만원, 사천시민대종 제야타종 2,500만원, 의정비 관련 주민의견 조사용역 1,000만원 전액 등 모두 17건 11억1,300만원을 삭감했다.
그리고 전국우슈쿵푸대회 지원 5,000만원 전액, 학교 체육 육성 종목 창단 지원(삼천포우슈쿵푸) 1,000만원 전액, 정책자문단 과제연구 5,000만원중 2,000만원, 공무원 청렴도 평가 학술용역 1,000만원 전액, 벼 무논직파기 장비 지원 4억원중 3억2,000만원, 농기계임대사업 농기계 지원 8,500만원중 6,800만원도 삭감됐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4년 01월 02일 11시 33분 /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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