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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리밭은 ‘호위축병 주의보’ 』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도내 재배중인 보리에 호위축병 발병이 우려되고 있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농가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리 호위축병은 토양 곰팡이가 바이러스를 옮겨 발병하는 것으로 기상환경, 특히 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보리 호위축병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의 활동이 왕성한 온도는 10℃이고 15℃까지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 특히 올해는 최고기온 10℃이상인 날이 시작된 시기가 2월 15일로, 전년보다 10일 정도 빨라 병이 조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리 호위축병의 주요 증상은 보통 2~3월경 보리 잎에 스친 듯 한 형태의 모자이크와 괴사반점이 나타나고, 보리 포기 전체가 누렇게 변하면서 쪼그라드는 증상을 보인다. 계속되면 포기 당 줄기 수가 적어지면서 이삭 수가 줄고, 잘 익지 않아 수량을 감소시키며 심한 경우에는 말라 죽게 되어 수확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대책으로는 호위축병이 산성토양에서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발병한 보리밭에는 파종 전 1천㎡ 당 200kg 정도 석회를 뿌려주면 발병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 매년 발병하는 보리밭에는 파종 적기보다 10일 정도 늦게 파종을 하되, 11월 5일보다 늦지 않도록 하고 파종 량은 약간 늘려서 재배하면 된다. 그리고 3~4년간은 저항성이 강한 밀과 돌려짓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농업기술원은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보리 호위축병에 강한 겉보리로 “혜다보리”를, 쌀보리는 “다한쌀보리”, 맥주보리는 “이맥” 등 저항성 품종을 선발하였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이성태 박사는 “보리 호위축병은 보리 품종에 따라 저항성에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저항성이 강한 품종을 선발하고 보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다.”라고 말했다

2014년 03월 20일 10시 58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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