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꺼져버린 동 지역 경제 불씨, 공약 사업 향촌동 산단 조성으로 되살려야!
사천시의 지형은 통합 이후 오랜 세월동안 미묘한 지역적 균형과 갈등 속에 숨결을 이어왔다. 특히 동 지역(구 삼천포)주민들에게 시정(市政)의 향방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만족도를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멸치, 타어종 혼획 금지’ 수산업법 개정으로 삼천포 지역 경제가 비틀거리고 있다 』

  ‘멸치 타어종 혼획 금지’를 골자로 한 개정 수산업법 시행령(대통령령 제25275) 현장 적용으로 사천시 삼천포 지역 경제가 파국조짐을 보이면서 법개정 등 특단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16일 경남항운노조 삼천포연락소(소장 김수철)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현재의 삼천포수협 수산물 물동량은 사료용 멸치 기준 약1/4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이에따라 하역, 상차인력과 선별인력, 용달 운송, 여성 손질 인력, 냉장, 냉동업 등 연관 산업 또한 동반 위축되면서 지역 경제가 파탄 위기에 처했다. 인력공급 시스템과 종횡으로 얽혀있는 경제구조 위축 등 항구도시 삼천포항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수산인프라가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형쌍끌이저인망 멸치 공급이 중단된 후 삼천포연락소에 종사하는 선박 하역과 용달 상차 종사자는 현재 42명으로 지난해 기준 8명이 감소한 상태이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장기화 된다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또 하루 30여대가 상시 운영체계로 운영되던 용달 화물차도 물량(사료용 멸치) 감소의 여파에 따라 전체 가동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주로 사료용 멸치를 2개월 정도 냉동, 냉장보관하는 관내 냉동공장도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루 수천 상자, 월 수만 상자를 보관해 온 것을 감안하면 경영난에 따른 인력 감축 등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플라스틱 팬 공급업체와 양식업, 젓갈업 등 관련 업종의 동반 추락도 나타나고 있다.
사천시 삼천포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도 이런 영향에서 비켜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성수기 대비 위판고가 약1/3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면서 위판 수수료 감소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다.
삼천포수협과 중형쌍끌이업계 등 분석에 따르면 중형쌍끌이 어업 1통(2척)당 연간 40억원에서 50억원정도 위판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업종 전체로 환산하면 위판액이 4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운송과 가공 등 부가적인 경제가치를 고려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0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항운노조 삼천포연락소 김수철 소장은 “지난해 성수기 대비 물량이 1/4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선사는 물론 서민경제도 파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합 인력과 손질하는 여성인력 감축, 용달차 운행 및 냉동, 냉장 물량 감소, 업체위축 등 불황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짐작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실적으로 실천 불가능한 법에 얽매이지 말고 어자원 보호라는 원래의 취지를 살리면서 상생하는 방법을 하루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천포수협을 중심에 두고 구축된 하역, 분류(손질), 상차, 운송, 보관 등 수산업 시스템은 수십년 동안 공들여 형성된 항구도시 삼천포의 마지막 젖줄이다. 이를 살리는데는 국회의원과 시장, 도·시의원, 공무원, 시민 등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4년 10월 23일 11시 50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홈으로 다음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