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미세먼지 경보제가 예년보다 더 자주 발령될 전망이다. 기존 미세먼지(PM10)경보제와 함께 초미세먼지(PM2.5)경보제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지난 1일부터 기존 미세먼지 측정 지역인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양산시, 거제시, 사천시, 하동군 등 7개 시군에서 초미세먼지까지 측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미세먼지 경보제와 함께 초미세먼지 경보제까지 시행하면서 미세먼지 특보가 예전보다 더 자주 발령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2013년의 경우 경남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총 12차례 발령됐는데, 이를 2015년 미세먼지(PM10, PM2.5) 기준으로 적용해 보면 33회 발령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은 초미세먼지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아 올해부터 초미세먼지까지 특보에 넣게 됐다”며 “따라서 미세먼지 특보가 이전보다 더 자주 발령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는 ‘주의보’일 경우 대기 중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 가 120㎍/㎥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가 65㎍/㎥ 이상일 때 발령하며, ‘경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25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하거나,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가 150㎍/㎥ 이상일 때 발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