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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대출 이자 못내는 ‘한계기업’ 급증 』 재무 구조가 불안정한 지역 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경남지역 한계기업 현황과 대응 방안(금융안정 측면에서 분석)'에 따르면 경남에서 이른바 ‘한계기업'은 2013년 현재 367개로 전체(1511개 기업) 24.3%였다.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3년 연속 영업현금 흐름 마이너스 △자본 잠식 상태 중 한 가지 요건에만 해당하면 ‘한계기업'으로 분류됐다.
경남 비율은 전국 평균(26.1%)을 밑돌았다. 전국 16개 시·도 중 대구(22.9%), 울산(23.6%), 부산(23.8%), 인천(24.0%)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2009년 17.9%, 2010년 19.3%, 2011년 20.7%, 2012년 22.8%로 5년간 계속 오름세다. 특히 한계기업 증가율은 경남이 35.4%로 전국 평균(32.2%)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9.9%·393곳 중 158곳)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제조업(18.7%·1118곳 중 209곳)보다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제조업 17.2%·서비스업 33.7%)보다 높은 비율이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24.9%) 한계기업 비중이 대기업(20.3%)보다 높았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중소·중견기업 한계기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력별로는 3∼8년 차 창업기업에서 한계기업화가 두드러졌다. 10년 미만 기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36.0%로 높았다. 자본 잠식 등 부실화 요건이 2개 이상 겹친 '다중 한계기업'은 모두 120곳으로 전체 7.9%를 차지했다. 전체 한계기업 32.7%에 해당했다. 다중 한계기업은 부동산·건설·기계·조선 업종에 다수 분포돼 있었다.
또 수익성, 유동성, 안정성이 모두 취약한 ‘악성 한계기업'도 27곳으로 전체 1.8%였다. 한계기업 가운데 금융기관으로부터 금리 보조나 만기 연장을 받는 ‘좀비기업'은 247곳으로 전체 16.3%, 전체 한계기업 67.3% 비율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경남본부 기획조사팀 김낙현 과장과 김정연 조사역은 “한계기업이 되면 경영상 어려움이 장기간 이어져 한계기업 만성화 현상이 나타나고, 외부 금융 지원으로 겨우 연명해가는 좀비기업 비중도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예방하려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악성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환경 구축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한 금융기관의 흡수 능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5년 04월 30일 10시 48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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