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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천사 인근 수 십 년생 소나무 ‘누군가 일부러 죽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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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천시 용현면 약천사 인근 소나무 원인모를 괴사’(본지 1월30일자 1면) 보도와 관련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에서 소나무 재선충 감염이 아닌 인위적인 괴사로 밝혀져 사천시에서 외주 용역을 맡은 재선충 방제업체의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방제업무가 진행됐다는 책임은 물론이고 관리 감독을 해야 할 사천시의 감독 소홀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약천사 인근 용현면 신복리 산 116-1번지 11 그루의 소나무가 갑자기 괴사하고 있다는 본지의 취재와 함께 사천시의 의뢰를 받아 3점의 샘플을 채취해 소나무 재선충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미감염으로 판명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누군가의 고의적으로 약물 등을 주입해 소나무를 괴사 한 것으로 판단하고 주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소나무 방제 비용은 물론이고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사천시는 지난달 31일 원인규명을 위해 마을 이장과 면사무소 직원, 산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동원해 주변 지역을 다니며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월 4일자로 소나무 재선충 감염으로 의심돼 11 그루의 소나무에 붙였던 방제 딱지를 제거하고 범인 색출에 나섰지만 관리 감독의 소홀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특히 이번 소나무 괴사 사건의 재선충 방제 업무를 맡은 업체의 경우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방제 작업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나 소나무 재선충 방체업체 선정에 대한 문제점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산림청 소나무 방제 전문업체의 한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 업무는 대통령령에 따라 지역 업체의 구분 없이 방제 업무가 가능한데도 자치단체에서는 꼭 지역 업체만을 고집함으로써 방제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력과 전문기술을 가진 업체 선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사천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산림청에서 재선충 설계·관리업체에 대한 전문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는 만큼 업체 선정이나 관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2월 06일 11시 10분 / 환경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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