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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내 지가 하락 지역 전국 최다 』 올 1분기 경남의 지가 하락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산업경기 침체와 공동주택 입주물량이 과다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남에서 지가가 하락한 곳은 모두 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8%, 0.24% 감소해 전국 시군구 중 네 번째, 다섯 번째로 하락률이 컸다.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로 같은 기간 대비 0.95% 하락했다.
국토부는 창원 의창·성산구의 지가 하락 이유로 △지역 산업경기 침체에 따른 창원공단 공장 수요 감소 △공동주택 입주물량 과다로 주거용지 가격 하락 △경기침체 장기화와 수출여건 악화로 공장지대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주거지역 하락세 지속 등을 꼽았다.
경남 전체 지가상승률은 0.12%로 전국 평균(0.92%)에 밑돌았고 2018년 4분기 이후 6분기 째 0.3% 미만 상승률을 보이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지역별로는 창원 의창구, 성산구를 비롯해 창원 진해구(-0.2%), 통영시(-0.09%), 거제시(-0.09%), 마산합포구(-0.03%), 마산회원구(-0.01%) 등 도내 7곳의 지가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전국 시군구 중 지가가 하락한 곳은 제주 서귀포시, 제주시, 울산 동구를 포함해 10곳이다.
도내에서 지가가 크게 상승한 곳은 밀양시(0.64%), 남해군(0.57%)으로 조사됐다. 밀양시는 함양-울산, 삼량진-미전 등 개발사업 진척에 따른 접근성 향상 기대감으로 토지수요가 증가했다. 남해군은 해안가 인근 상업용 목적의 토지수요가 증가한 것이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지가변동률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전국적으로 2019년 4분기 지가변동률 1.01%와 비교해 0.09%p 감소했다”며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부터, 다른 지역은 3월부터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며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경남 토지거래량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승폭이 낮았다. 올 1분기 경남의 토지거래량은 4만9559필지로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의 토지거래량은 같은 기간 81.1% 상승했다.
2020년 05월 07일 11시 04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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