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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공업고교 70년대 공업화 역군에서 미래 산업 선도자로 』

  70년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의 주역으로 단연 공업계 고교 출신들의 명활약을 꼽는다.
세계기능올림픽 대회 등 각종 기능대회에서 한국인의 우수성을 알리며 세계 시장 진출의 밑바탕이 됐으며 고도성장의 일선에서 활동했다.
그 우수성이 이제는 미래 산업의 핵심기술과 경쟁무대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자리를 바꿔가며 미래 성장산업의 선도자적인 자리를 꿰어 차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학교를 찾았다.
60년 전통을 넘어선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50여개 특성화고교들의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는 삼천포공업고등학교는 올해도 그 명맥을 이어가며 10월 현재 취업률 90%대에 육박, 코로나의 장기적인 여파에도 매년 취업률 100%에 근접한 목표달성을 이뤄가고 있다.
특히 2009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특화산업과 연계한 청년기술명장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출범한 삼천포공고가 실업계 고교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4차산업시대의 또다른 기술혁신 고교로 거듭나며 21세기 선도적 고교로 지목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의 급격한 출산율의 저하와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학교와 학급이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도 오히려 학급을 더 늘리는 기현상을 초래하며 성장과 효율을 배가해 가는 명문사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해가고 있다.
주변에서는 모교 출신의 김석수 교장(61)과 천희찬 지도선생(46)의 쌍두마차의 역할이 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삼천포공고 출신인 천희찬 교사의 모교로의 부임은 많은 결과들을 낳았으며 김석수 교장선생을 비롯 하병형 교감선생 등 교사들의 혼연일체로 인한 분명한 목표의식과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교육이념이 어우러지면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천희찬 교사의 부임 8년째인 올해는 지난 9월에 열린 독일의 유명한 전기전자업체 지멘스 주관 ‘스마트NC경진대회’에서 전국 1,2,3위를 모두 휩쓰는 결과를 가져왔는가하면 최근 8년간 2018년 대상과 1,2,3위, 2019년 단체상과 우수상 등 매년 각종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매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같이 독일 지멘스사 경진대회에서의 성과들로 인해 ‘독일해외인턴십 학생 파견’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 항공산업과 3학년 9명의 학생들이 오는 24일부터 12월19일까지 8주간 해외인턴십 파견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경남도교육청 특색사업으로 선정돼 독일의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전문기술학교인 애크터슐렌에서 독일어교육 및 전문기술교육과 문화체험 등 교육을 받고, 독일기업체 채용면접을 실시해 채용이 확정되면 아우스빌둥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도교육청 인턴십 파견 대상자 11명중 삼천포공고 학생 9명이 파견 기준 독일어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파견 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는 특히 지난해부터 방과 후 학습으로 희망학생에 한해 독일어 원어민 강사(안나 스테파니 모스)를 초빙해 수업을 하는 등 외국어 학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석수 교장은 취임 초기부터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외국어회화 능력을 키울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독일 해외인턴십 파견은 국내교육 2주와 국외교육 8주의 독일인턴십기간(10주)동안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해외채재비(1인당 2,000만원)와 왕복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받는다.
삼천포공고 김석수 교장은 “본교에서 9명의 인턴십 파견의 성과는 독일에서 사용중인 지멘스사의 CNC 컨터롤러가 부착된 머시닝센터, 턴밀 장비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을 경남도교육청, 지자체 지원으로 구입하여 독일 현지의 산업수요맞춤형 교육이 가능했으며 독일어 능력배양을 위한 어학실 정비 등 지속적으로 교육환경을 구성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삼천포마이스터고의 파격은 이뿐 아니다. 금녀의 학교로 인식 됐던 공업계고교에 지난 2019년부터 여학생들의 입학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조선산업과 2명과 항공전기과 1명 등 3명의 여학생을 선발한데다 2023학년 신입생부터는 항공전기과 1반을 증설해 18명의 학생을 신입생을 선발한다.
재구조화를 위한 기술명장 만들기 프로젝트사업이 잘 진척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는 항공과 조선 등 지역의 특성화에 맞게 항공산업과 2개반, 조선산업과 2개반, 항공전기과 1개반 등 5개학과 100명의 학생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국내 항공제조업 불황과 조선경기의 불황 등에도 취업률 우수학교로서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 또 신 성장 산업의 동력을 살리기 위한 재구조화를 통한 전기 전자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항공전기과 추가 학과 개설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게 돼 2023년부터 1개학과가 증설될 예정이며 여학생들의 입학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변신과 혁신을 거듭하며 미래 산업의 동력을 잃지 않는 명문사학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석수 교장은 “학생들의 또 다른 미래를 위해 졸업생들의 모두가 자동차면허를 필수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며 “장학금의 지원에서도 인문계와 실업계의 금액적인 차액이 너무 많다”며 “실업계의 경우 편부모 학생들이 오히려 많아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인문계 고교에 비해 장학금의 지급액수 등 규모의 차별로 인해 실업계 학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1년 10월 21일 10시 02분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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