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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남 혼인건수, 전국 최저 수준 』

지난해 전국 혼인건수가 20만명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경남도 혼인건수 감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혼인건수는 19만3000건으로 전년대비 9.8%(2만1000건)이 감소했다. 경남의 혼인건수는 2020년 1만1900건보다 1369건(11.5%) 줄어든 1만531건이었다. 경남은 전국 평균 감소율인 9.8%보다 감소율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혼인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5.6%에서 5.5%로 줄었다.
1000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경남이 3.2건으로 3.0건인 전북, 3.1건인 대구와 경북에 뒤를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혼인율을 보이는 곳 중 하나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3.4살, 여자 31.1살로 각각 2020년 보다 0.1살, 0.3살 증가했으며 경남의 경우 초혼연령이 남자 33.2살, 여자 30.9살로 2020년보다 각각 0.2살, 0.4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재혼 연령은 전국 평균 남자 50.7살, 여자 46.5살로 경남은 남자 50.3살, 여자 46.0살이 평균이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전국 1만3102건, 경남은 630건으로 둘 다 전년대비 줄었으며, 전체 혼인건수에서 외국인과의 혼인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경남이 6.0%로 전국 평균 6.8%인데 비해 낮았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시도별 비중은 경남(6.9%)이 경기(26.8%), 서울(14.7%) 뒤를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경남은 이혼이 전년보다 334건(-4.5%)이 줄어들어 7034건이었으면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2020년 2.6건에서 0.4건 줄어들어 , 2021년 2.2건이었다.
통계청은 결혼 가치관 변화와 코로나로 인한 결혼 연기와 국제결혼 감소 등을 혼인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봤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이 많은 30대 인구의 감소, 미혼 남녀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 연기와 국제결혼 감소가 최근 혼인 감소 폭이 큰 것 같다”며 “우리나라는 결혼이 전제되거나 결혼이 선행되고 나서 출산을 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혼인 건수 감소는 향후 출생아 수 부담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동안 지연됐던 혼인이 증가할 여지가 있고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도 있어 향후 혼인 건수 예측은 어렵다”고 밝혔다.

2022년 03월 24일 10시 01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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