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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취재>① 사천의 오늘과 내일 효녀·효부·열녀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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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의 사천시에 설립돼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세계 7대 우주항공의 도시를 표방하며 세계 5대 우주강국의 기치를 내걸고 있는 마당에 뜬금없는 ‘효녀·효부·열녀’를 찾는다는 말이 쌩뚱 맞게 느껴질 법도 하다.
무엇보다도 최첨단의 시대를 맞이할수록 오히려 고전적이고 옛 전통 또한 빛나는 것이다.
우주항공청의 첫 해인 올해 사천신문은 ‘우주도시 사천, 관광도시 사천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테마속에 첫 번째 주제로 효녀,효부 열녀를 찾아서를 기획했다.
우리 고장의 예로부터 전해져오고 있는 고전들을 역사적으로 기록해둠으로써 후대에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아니라 고전과 최첨단 현대와의 가교역할은 물론이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지역의 내력을 담고 싶은 의미에서 다루고자 한다.
유교적 의식이 강했던 조선시대에는 효녀,효부 및 열녀를 기리기 위해 정려문을 세우는 등 국가적으로 충신에 버금가는 예우와 인식을 가졌지만 현대에 접어들면서 효녀,효부를 칭찬하기 위한 표창이나 자치단체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지만 열녀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성에 대한 시대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아예 찾아보기 힘든상황이다.
각 자치단체내의 기존 열녀문이나 열녀비들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방치되고 오히려 흉물로 변해 일부 지역민들은 자손들의 관리부실로 인해 마을의 골칫거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정려문(旌閭門)이라하여 충신, 효자, 효부, 열녀 등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정려기(旌閭記)를 게시한 문을 세웠다.
이러한 정려문이 아직도 각 지역마다 상당수 보존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대를 이어오면서 취지가 퇴색되고 자손들마저 관리를 소홀히 해 이를 관리하고 문화재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열녀(烈女)는 남편을 위하여 정성을 기울여 살아가는 아내를 일컫는 말로 한평생 남편과 가문을 위해 열(烈)의 정신을 지키며 산 여인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지만 현대에 접어들면서 열녀의 이미지가 퇴색되면서 관리마저 안되고 있다.
사천시 관내의 경우에도 열녀비가 세워지고 정려문이 세워진 곳이 아직도 10여곳이 남아있지만 전혀 관리가 되지않아 주변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천시 남양동 노대길 인근의 한 주민은 “인근에 열녀문들이 제법있는데 관리부실로 인해 동네사람들이 귀신의 집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열녀로 존중 받아야할 인물이 관리가 안돼 동네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곳에는 ‘효녀부 풍천 동문래여사 행적비’라는 문구가 있으며 “젖먹이 아들을 두고 병을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전에 손가락을 잘라 남편에게 피를 먹이는 등 정성을 다했고, 외아들을 훌륭히 키웠다고해 1953년 사천군수가 정려를 내렸다”고 기록하고 있다.(남양 제2편 2008년 10월)
이외에도 사천지역에는 효자효부를 비롯한 열녀를 기리기 위한 정려문이 다수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역사적 사료 수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이은식 선생(남양동)은 “지금이라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에 연고를 두지않고 관리가 되지 않는 정려문이나 효자·효부·열녀비 등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우리 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재들을 발굴하고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계기는 물론이고 관공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통해 지역의 폭넓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 또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천권·정기철 기자 ckjung8226@naver.com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4년 05월 30일 9시 5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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