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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초심 잃은 사천시의회 ‘감시자’에서 ‘청탁자’로 전락했는가!
근래 일부 사천시의회의원들을 향한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주민의 대표로서 집행부를 매섭게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의원 일부가 오히려 본분을 망각한 채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120년 역사 삼천포초등학교 통합 가능한가? 』

  농어촌지역의 초중등학교의 폐교화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며 이미 상당수의 초등학교는 폐교되거나 그나마 몇몇 학생들이 거대한 건물을 지키고 있는 듯 썰렁한 교정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인구 감소와 저출산의 여파와 함께 도서 지역은 물론이고 농어촌지역의 저출산율은 시골학교의 존재감조차 찾기 힘들정도이다.
비교적 농어촌지역중에서도 중소도시급인 사천시 관내 삼천포초등학교의 폐교위기는 이러한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30년전 시군통합으로 구 삼천포시와 사천군의 합병에따라 거대 사천시가 만들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는 소멸도시화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사천읍을 비롯한 읍면지역은 학생들이 증가하는 반면 동지역인 구 삼천포시 관내는 학생들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정책적인 문제여부를 떠나 120년 전통의 삼천포초등학교(사천시 각산로 10)의 폐교위기는 동지역 전체의 심각한 인구감소는 물론이고 젊은층이 떠나는 심각한 상황이다.
급기야 삼천포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인근 노산초등학교와 통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1학년~6학년까지 학생이 80여명이지만 매년 학생들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5년내 폐교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120년의 역사는 물론이고 농구의 고장 삼천포농구의 명맥을 잇기 위해 3년전 현 탁일주 교장이 삼천포초등학교 농구부를 재건하며 학생수의 감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시대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삼천포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노산초등학교(사천시 동금로 71)와의 통합만이 살길이라는 논의를 펼치고 통합안을 추진키로하고 사천시교육지원청에 협조문을 보내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87년 4월25일 개교해 38년 전통의 노산초등학교는 아직 학교 건물이 노후화되지 않은데다 총동문회의 결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역사와 전통의 삼천포초등학교 총동문회와 연합한다면 여러가지 강점을 가진다는 판단에서 학교명은 ‘삼천포초등학교’로 하고, 학교교정은 ‘노산초등학교’를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삼천포초교 동문회는 “양 학교의 통합을 통해 행정의 시너지효과와 동문회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삼천포초등학교 부지의 활용안 등 많은 시너지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경남도교육청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
노산초등학교는 현재 240여명의 학생과 교원 20여명이 생활하는 학교이다.
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삼천포초등학교 총동문회를 통해 삼천포초등학교와 노산초등학교의 통폐합안이 접수된 상태이며 최근 노산초등학교와의 상담을 통해 지난 9월19일자 공문을 통해 노산초등학교에 통폐합 관련 의향서를 담은 계획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사천교육지원청은 현행볍상 동지역의 경우 전교생 61~100명이하는 통폐합 가능지역으로 분류돼 추진계획수립안 제출하게돼 있어 이같은 방침에 따라 삼천포초등학교와 노산초등학교의 통폐합안을 추진중이며 읍면지역의 경우는 전교생 60명이하일 경우 통폐합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학교의 통합안이 구 삼천포시지역의 문제,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성큼 다가온 출생율 감소로 인한 도시 소멸위기도 극복하면서 교육공동체와 주민상생 지속가능발전모델로 나아갈 수 있는 적극적인 검토와 관심이 요구된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 2021년 전남지역의 거문도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가 통합한 사례가 있으며 당시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통합사례가 타 시군에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기존 학교부지의 임대나 매각의 폐교정책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4년 09월 26일 9시 58분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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