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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원 최노경 서각전 사천미술관서 개최 대상 작품 등 선봬 』

  “우리네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또는 나무판에 새기고, 마치 자연을 그림에 담은 듯 서각의 또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서각작품이 마치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듯 섬세하고 아름다운면을 보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는가하면 소원을 비는 북두칠성을 표현하는 칠성당을 그린기도한 작품의 다양성과 현란함이 극에 달한다”
지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도원 최노경 서각 개인전에서 최노경 작가(1961년생)의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는 표현들이다.
차곡차곡 쌓은 7개의 돌탑과 그 위에 펼쳐진 북두칠성을 그린 작품은 우리 조상들의 염원을 담은 칠성사상을 표현하고 있으며 지상의 인간과 저 우주 멀리 ‘우리가 죽어서도 가고자 원했던 영원한 본향’ 칠성으로 이어주는 느낌을 받는 작품이다.
또 최노경 작가가 2020년 (사)한국문화미술협회 대상 작품인 ‘청산학’은 돌(반각)과 나무를 한 공간에서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장르의 표현이며 우리나라 서각에서 최초로 선보인 작품이기도하다.
사천시 정동면에서 태어난 최노경 작가는 젊은 시절 대학 전공을 살린 조경과 건설업을 접고 20여 년 전 고향에 들어와 2008년경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서각을 시작해 지금은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들어섰으며 그간 민족 신앙을 탐구하고 그것을 정리하고 또 그림으로 그려가기 시작하는 등 자연과 하나 되는 작품에 많은 공을 들인다.
그간 최 작가가 그리고 새긴 작품들은 줄잡아 100여 점이 넘는다. 대부분의 서각 작가들이 글귀를 다른 작가에게서 받아 와서 나무판에 새기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최 작가는 자신이 직접 글귀를 쓴다. 그리고 그것을 나무판에 새긴다.
평소에 그림이나 글을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는 최 작가는 그림뿐 아니라 글도 잘 쓰고 서각 새기기도 잘하는 만능이다.
최 작가의 글은 화선지에 옮겨지는 순간 힘이 느껴진다. 전각체에 가까우면서도 약간 각진 글자체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필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고향인 사천에서 멋진 자연을 벗삼아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노경 작가의 작품들이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4년 11월 07일 9시 33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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