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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지내십니까? 이삼수 전 사천시의회 의장을 만나다 』

  사천시 수산시장 한쪽에서 새벽 인사를 나누는 이삼수 전 사천시의회 의장의 모습은 이제 이 지역의 풍경처럼 익숙하다.
매일 새벽 5시. 이삼수 전 의장의 하루는 변함없는 일상으로 시작된다. 수산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여는 이 일은 30년 넘게 이어져 온 그의 삶의 한 부분이다.
이 전 의장에게 새벽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시민과의 교감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한다. 그의 하루는 늘 시민을 중심에 둔 삶으로 이어졌다.
“새벽 상인들과의 인사는 이제 몸에 밴 습관 같은 일상이 됐습니다. 시민들과 나누는 이 작은 시간이 저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라며 일상 속에서 느끼는 보람을 강조했다.
지역 토박이 정치인으로서, 그는 지난 28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이어오며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더해왔다. 그런 그의 노력은 단순히 의무를 넘어 사천시민들과 함께한 삶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오랫동안 삼천포유람선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바다와 유람선 산업에 깊은 애정을 쏟았다. 그의 명함에는 “믿음과 신뢰"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문구는 그가 살아온 삶의 태도와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삼수 전 의장은 지난 30년간 지역 정치인으로 살아왔다. 모든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삶을 살면서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그는 혼자 일본으로 떠났다.
삿포로에서 후쿠오카까지 일본 전역을 6개월간 무작정 여행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는 그는, “항상 누군가에게 노출된 삶을 살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잃을 때가 많았습니다."라며 당시를 고백했다.
그는 “정치를 하다 보면 항상 누군가의 평가를 의식하게 되잖아요. 일본에서는 그런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온전히 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사천시 동지역, 특히 구 삼천포 지역의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는 그가 가장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을 유치하며, 노후된 삼천포를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드는 현실에 대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는 지역의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귀어 정책과 전통 어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하식 굴, 홍합, 미더덕 같은 전통 양식 기술을 젊은 세대에 전수하고, 재정적·기술적 지원 확대와 전통 어업 전수관 같은 시설을 마련해 지역의 역사를 이어가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정치 여정에는 사천시의 여러 발자취가 담겨 있다. 4대 의정활동 기간 동안 그는 사천 케이블카 유치를 최초로 제안하고, 현재 진행 중인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역시 그의 구상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천의 미래를 위해 교통인프라 개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에서 고성 상리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선형을 개선하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이 도로는 굴곡이 많고 도로 폭이 좁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사천시민들과 함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인터뷰 중에도 시민들의 민원 전화가 끊이지 않았고, 그는 작은 민원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이 전 의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 출마를 고려 중인 그는 “사천시의 균형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며, “제가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환 기자
e4000news@naver.com

2024년 12월 26일 10시 15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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