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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의 아이콘 김규민, 각종 행사에서 두각 드러내 』

  트롯의 열풍속에 국내의 가수들의 설자리가 한층 많아졌다고 하지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가수들은 그렇지 못하다.
각종 행사에서는 관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대형 가수들만을 고집하지만 도전의 아이콘이자 열정의 아이콘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사천의 가수 김규민’의 러브콜은 차원이 다르다.
지난 한해만 해도 남가람 가요제 동상을 비롯해 LG헬로비전, 오리지널 예능 ‘태군노래자랑' 사천편 우승, 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에서 주관한 ‘아리랑활력무축제한마당’ 동상 등 장소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노래자랑이 있는 곳이면 참여할 뿐 아니라 각종 지역행사에서도 많은 방청객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규민 가수(1993년생)의 이러한 노력은 일찌감치 알려졌다. 일명 길거리 가수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버스킹 가수’로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의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버스킹 가수로서 여러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잡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있지만 정작 먹고사는 문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인해 농협의 임시직원으로 고용돼 평일에는 마트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직원으로 일하며 저녁타임이나 공휴일 등 틈만나면 무대에서 관객들을 상대로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며 열정을 녹였다.
그런 노력으로 인해 김규민 가수는 각종 행사와 경연에서 좋은 성적과 찬사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의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기쁨도 맛보았다. 농협 입사의 경우도 시간 틈틈이 공부도 병행해서 시험에 합격해 사남농협으로 신규 발령이 난 것으로 밝혀져 그의 집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몇 년간의 각종 행사와 무대 경험이 이제는 중견가수로서의 면모로 성장했다는 주변의 찬사도 받으며 도전의 아이콘에서 열정의 아이콘까지 더해가며 지역민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김규민 가수의 노력은 처음부터 남달랐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수월한 길을 갔다면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인생을 살았을지 모르지만 그는 쉬운 길보다는 도전을 택했다.
학창시절 워홀(워킹홀리데이)을 위해 2년간 호주행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경상국립대 환경공학과를 재학중, 학교도 포기하고 워홀을 위해 2년간 호주에 머무르면서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단단히 배우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호주에서 지낸 첫해는 언어장벽을 벗어나려 애쓰고 인종차별과 국적에 대해 국가의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 시간이었을 뿐 아니라 인생의 밑그림을 재설정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김규민 가수의 음악인생 역시 도전에 도전이었다. 노래 학원 한번 다닌 적 없는 그는 호주에서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찾는다며 일명 길거리 가수라고 하는 버스커의 길을 걸었으며 노래실력이 일취월장하며 2023년 시작된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전어축제’에서 ‘막걸리 한잔’을 불러 대상을 차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어쩌면 아버지께서 하시던 ‘미라클‘이라는 밴드를 운영했던 아버지의 음악적 DNA를 닮았는지도 모른다. 김규민 가수는 아버지께서 운영했던 미라클 밴드의 이름을 따 청년들이 모인 예술단체를 만들어 버스킹 가수 활동을 이어갔으며 당초 발라드 풍의 ‘7080노래’풍을 즐기는 그는 트롯열풍이 일자 관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시작해 트롯 ‘막걸리 한잔’으로 대상을 차지하는 등 노랫자락에도 자신을 고집하기보다는 철저하게 관객들의 즐거움을 우선으로 삼는다.
겸손함까지 보이는 부문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인지 몰라도 지역민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남다르다. 아직도 수줍음이 많은 것 같은 이미지와 겸손함을 간직했지만 무대에만 서면 달라진다. 김규민 가수는 사천을 위해 문화관광 쪽이나 지역을 위한 길을 선택하고 싶어한다. 유명한 가수가 되는 것도 꿈이지만 먼저 지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게 그의 소박한 희망이기도 하다.
2022년 첫 앨범 ‘꽃이 피었네(작사 샤샤·제니, 작곡 제임스)’라는 곡을 발표했으며 2023년에는 실용음악과에 입학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끌어올리며 언젠가는 직접 작사 작곡을 통한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그의 팀이름이 ‘미라클’인 것처럼 기적을 불러오는 가수 김규민이 되겠다는 희망과 열정으로 달려온 지난 몇 년간을 통해 지금은 어엿한 중견 가수의 이미지로 성장하고 있는 김규민 가수의 장래가 돋보인다.
싱글앨범의 타이틀 제목 ‘꽃이 피었네’처럼 김규민 가수도 이 아름다운 계절 봄을 맞아 꽃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사천의 가수, 지역을 꽃피우는 가수가 되길 기대한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5년 04월 17일 9시 46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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