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장마철 일조시간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 연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잎도열병 등 병해충 및 시비 관리 철저하여야 하는데,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한 논은 이삭거름 줄 시기에 낮은 온도가 계속되거나 장마가 계속될 때는 칼리 비료만 시용하는 것이 좋다.
이앙 후 12~15일에 중기제초제를 뿌린 다음에는 물을 3~5cm 깊이로 최소한 5일 이상 유지하여야 하는데, 중기 제초제를 주는 시기가 새끼 치는 시기 초기이므로 논바닥이 노출되지 않도록 충분한 깊이로 물을 유지한 이후 잡초 발생 정도를 감안하여 물 깊이를 2~3㎝ 깊이로 얕게 유지하여 참 새끼를 빨리 잘 치도록 유도한다.
○밭작물
콩 지대별 파종 시기는 타작물+콩 2모작의 경우 남부지역은 6월 중순~하순이고, 땅이 비옥하여 웃자람이 우려되는 경우 파종 시기를 다소 늦추는 것이 좋다.
논 콩 재배는 이랑 또는 두둑재배를 하되 도랑 배수구 및 암거 배수 시설 설치로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며, 경운 시 토양개량제를 동시에 살포하는 것이 좋다.
○채소
고추의 주요 병해충 관리는 역병은 6월 초순부터 발생하며, 강우량과 강수일수가 결정적인 발생 요인으로 배수로를 정비하고 이랑을 높여 물이 잘 빠지게 관리하고, 탄저병은 6월 중하순부터 발생하며, 8~9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하므로 병든 과실을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농약을 살포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담배나방의 애벌레 피해를 입은 과실은 연부병에 걸리거나 부패해 낙과하므로 적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총채벌레는 약충, 성충이 모두 기주식물의 순, 꽃 또는 잎을 흡즙해 피해를 주므로 황색점착트랩을 설치해 발생량을 예찰하고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과수
생리적 낙과란 개화 직후로부터 성숙기까지의 과실 발육기간 중에 일어나는 기계적 낙과나 병충해에 의한 낙과를 제외한 그 밖의 원인에 의한 낙과를 말하는데,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감나무 등 여러 과수에서 일어나며 특히 6월경에 발생하는 유월낙과(june drop)의 정도는 과실의 수량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중요하다.
사후대책은 낙과현상 발생이 심한 과원은 마무리 적과를 늦추어 실시하고, 과수원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며, 수세 강한 과수원은 영양제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