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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방산 호조에 경남 지역내총생산 3위로 도약 』

경남이 8년 만에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3위로 올라섰다. 조선·방위산업 호황에 힘입어 지역 경제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 통계’를 보면, 지난해 경남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51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139조 8000억 원)보다 8.6% 증가한 수치로, 경기(651조 원), 서울(575조 원)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경남이 지역내총생산에서 전국 3위에 오른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국가데이터처는 “경남이 지역경제 규모에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충남을 앞섰다”며 “선박과 방위산업 호조로 생산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전국 평균(2.0%)을 웃돌았으며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도·소매업(-1.3%)과 정보통신업(-3.3%)이 감소했으나, 제조업(5.7%)과 공공행정(3.4%) 등이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경남의 경제 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확대되고, 서비스업 비중은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산업별 비중을 보면 서비스업은 2023년 50.2%에서 지난해 47.7%로 감소해 전국 평균(62.5%)을 크게 밑돌았다. 시도별로는 충남(34.4%), 경북(43.7%), 충북(44.4%)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업(5.8%→5.4%)과 금융·보험업(4.0%→3.6%) 비중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광업·제조업 비중은 같은 기간 39.8%에서 41.6%로 증가했다. 전국 평균(28.7%)을 웃돌며, 울산(63.2%), 충남(51.1%), 충북(45.3%)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경제활동별 실질 성장률은 △광업·제조업 5.7% △농림어업 5.4% △전기·가스·증기업 13.0% △서비스업 1.3%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0.4% 감소해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를 합한 최종소비 지출은 104조 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도(2.7%)보다 둔화됐다. 민간소비는 0.4%, 정부소비는 2.2% 각각 늘었다.
건설투자·설비투자·지식재산생산물투자를 포함한 총고정자본형성은 45조 원으로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설투자는 0.5% 늘었지만, 설비투자는 0.5% 줄었다.
추계인구로 나눈 1인당 지표를 보면, 경남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 4655만 원으로 전국 8위, 지역총소득 4313만 원으로 10위, 지역순소득 3180만 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가계와 비영리민간단체의 1인당 가계총처분소득(구 1인당 개인소득)과 고정자본소모를 차감한 가계순처분소득은 전년보다 각각 두 단계 상승한 15위로 집계돼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2025년 12월 25일 11시 31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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