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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상업용 부동산 ‘경고등’ 공실률 ‘급등’·수익률 ‘추락’ 』 경남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침체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공실률이 전국 평균의 두 배 수준까지 치솟은 데 이어 상가 공실은 빠르게 늘고, 임대가격과 투자수익률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지역 상권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수도권 핵심 상권이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경남은 전국 최하위권 지표가 이어지며 지역 경기 침체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6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경남 오피스 공실률은 16.9%로 전국 평균 8.8%보다 크게 높았다. 전국 평균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일반상가 공실률도 15.6%로 전국 평균 13.1%를 웃돌았고, 중대형 상가는 17.8%까지 치솟았다. 집합상가 공실률 역시 12.8%로 조사됐다.
실제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일반상가 1층 공실률도 경남은 8.1%로 전국 평균 6.5%보다 높았다. 상권의 핵심 입지인 1층 상가조차 빈 점포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임대가격 하락세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경남 상가통합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24% 하락해 전남(-0.25%)과 함께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는 0.26%, 소규모 상가는 0.28% 각각 하락했다. 집합상가 역시 0.18% 떨어졌다.
오피스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0.34% 상승했지만 경남은 오히려 0.24%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안정적인 임차 수요와 기업 이전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방은 수요 감소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침체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수익률도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경남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0.41%로 전국 평균 1.80%에 크게 못 미쳤다. 자산가치 변동을 의미하는 자본수익률은 -0.40%로 나타나 건물 가치 하락세도 이어졌다.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0.38%에 그쳤고, 소규모 상가는 0.46%, 집합상가는 0.54%로 조사됐다. 특히 중대형 상가 자본수익률은 -0.45%, 집합상가는 -0.47%를 기록해 부동산 가치 자체가 하락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민간 소비 감소와 기존 상권 침체 영향으로 지방 상권의 공실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 간 상업용 부동산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05월 14일 10시 02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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