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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주택 전셋값 6년 새 28% 올라, 상승세 지속 』 경남지역 평균 전세보증금이 부동산 가격 급등이 본격화했던 2020년보다 30%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지역 평균 주택 전세가격은 1억4271만2000원이었다. 이는 2020년 같은 달 1억1151만6000원보다 3119만6000원 높은 가격이다. 단순 금액으로 비교하면 6년 사이 약 28% 높아졌다.
2020년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공급 확대 속에 전국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졌던 시기이다. 당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으며, 주택가격 오름세도 전국으로 확산됐다. 전세시장 역시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전세매물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 8월 전월보다 0.15% 상승해 올해 누적 상승률이 1.1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변동률이 -0.22%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8월 한 달 새 0.26% 올라 올해 들어 8월까지 1.9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0.23% 하락했다. 지난 3월 0.23%, 4월 0.26%, 5월 0.22%, 6월 0.17%, 7월 0.29%, 8월 0.26% 등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 아파트 전세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체결된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양산 A아파트 전용 84.99㎡는 지난 7월 23일 2억8000만 원에 신규 전세계약이 체결된 데 이어 8월 14일 3억5000만 원, 9월 12일에는 3억8000만 원에 각각 계약됐다. 같은 면적의 신규 전세 신고가격이 두 달 사이 최대 1억 원 차이를 보였다.
김해 B아파트 전용 114.84㎡는 지난 9월 5일 5억7000만 원에 신규 전세계약이 신고됐다.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25일 4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창원 C아파트 전용 84.86㎡도 9월 들어 4억 원 안팎의 전세계약이 잇따랐다. 지난 2일 4억 원, 3일 3억9000만 원, 4일 4억 원에 이어 12일과 13일에는 각각 4억1000만 원에 신규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면적의 지난 6월 25일 신규 전세계약 가격은 3억3000만 원이었다.
전셋값과 함께 월세가격도 오르면서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도내 주택 월세가격은 지난 8월 0.16% 올라 올해 누적 1.68% 상승했다. 아파트 월세가격도 한 달 새 0.2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임차수요가 지속되는 학군지 및 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6년 10월 01일 9시 54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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