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남부지방의 장마는 예년보다 8∼10일 가량 빠른 6월중순부터 시작되겠으나 전국이 장마권에 드는 것은 예년보다 2∼3일 늦은 6월27일께나 될 전망이다. 또 이번 여름동안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2∼3차례 정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지난 29일 기상청은 6월 기상전망을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활성화 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은 예년에 비해 일찍 장마가 시작되겠으나 동아시아 지역의 고기압대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가로막아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 비가 내릴 시기는 예년보다 2∼3일 늦은 6월27일께나 되겠다고 밝혔다.

상순에는 고기압권에 들어 비교적 맑은 날이 많겠으나 중순부터는 장마전선이 저기압 세력과 만나면서 2∼3차례정도 지역에 따라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하순 전반에는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겠고 후반에는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9.06.0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