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차 구조조정으로 지난 1일부터 기능이 폐쇄된 축산기술연구소 사천지소의 수만평 부지가 경남도내 국립대학의 연구단지로 활용 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인근시민들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소재 축산기술연구소 사천지소가 충남 천안시 성환읍 소재 국립 축산기술연구원에 통합되면서 현재 용현면 선진리 4만9,000여평의 터가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가 연구단지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농림부와 터 사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구소 주변은 통합시 행정타운 예정지로도 거론되고 있으며 인근일대는 선진리성의 선진공원, 조명군총 등 문화유적과 함께 해마다 각종 문화제와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는 곳이기도 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사전에 축사연구소의 이전을 알고 있었던 사천시는 최근 대학관계자들이 사천시를 방문하면서 이 부지를 대학 부속시설로 이용할 것이라는 내용에 전혀 대책도 없이 지켜보다가 이러한 결과를 낳게되었다는 빈축을 사고 있는데, 경상대학교측은 이전에 따른 부지를 생명공학연구단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농림부와 경남도에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져 부지의 활용에 의해 이 지역의 개발과 지가형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면서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등으로의 활용방안도 일부에서 제시되고 있어 부지 활용에 따른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999.07.1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