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태풍 니일이 동반한 폭우와 지난달 30일 전후한 집중 호우로 인해 육상 유기물이 바다로 대량 유입되고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적조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찰활동과 대어민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방제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 약품의 동원 태세를 점검하는 등 적조발생에 대비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일 적조발생 예찰반을 편성,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관내 연안 및 인접 시군과의 경제 해역 등을 매일 순찰하면서 수온, 염분농도, 비중 등을 측정하며 적조 발생 징후를 파악토록 하고 있으며 황토를 비롯한 방제약품과 방제작업에 동원할 인력과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 활동을 펴고 있다.

시는 관내 양식어업인들에게 적조발생에 대비한 요령을 수록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현지 지도를 실시하면서 적조발생에 대비한 예찰,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적조발생시에는 먹이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황토 등 방제제를 살포하며 해수여과기와 산소공급기를 가동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999.08.0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