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항공료 인상발표를 뒤이어 대한항공에서도 10월18일 부터 항공료를 인상한다는 발표가 나와 지역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이 오는 13일부터 국내선 항공운임을 평균 16.7%를 인상키로하고 사천-서울간 현행 5만1,300원에서 주중평일 5만7,500원, 주말(금-일) 6만5,0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또 대한항공도 국내선 항공운임을 평균 19.6%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사천-서울간 5만1,300원에서 주중평일에는 5만7,500원 주말에는 6만500원, 성수기에는 6만3,500원으로 인상 되며 사천-제주노선의 경우 현행 3만8,200에서 주중 4만4,500원, 주말4만7,000원, 성수기 4만9,000원으로 각각 인상시켰다.

국내항공요금의 담합인상을 지울 수 없는 상황에서 항공요금조정의 자율화로 인한 탑승이용자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사천시와 시의회 등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항의가 거세어질 것으로 보인다.

-1999년 10월4일~10월10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