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농철을 앞두고 고장난 농기계 순회수리봉사활동이 한창이다. 도내 일선 농가에서는 트랙터 경운기 콤바인등 벼수확에 필수적인 농기계의 고장유무와 사후관리를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동공업등 농기계전문업체 7개사가 현지 순회수리 봉사를 펴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도움과 함께 큰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매년 2차례에 걸쳐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순회수리 사업을 펴고 있는데 이번에도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 아세아종합기계, LG기계, 한성공업, 신흥기업사 등 7개 농기계 제조업체가 기사를 대동해 지난 14일부터 9월 7일까지 25일간 현장봉사에 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중앙순회수리반은 차량 9대와 58개반으로 나누어 도내 87개 읍·면지역(시·군별 5, 6개소)을 돌며 수리와 함께 보관, 관리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기간에 중점적으로 수리봉사하는 농기계는 트랙터 이앙기 경운기 등 가을철 영농기에 사용하는 모든 농기계이며 점검 수리는 무료이고 실비의 부품대만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수리교육과 함께 응급처치 안전사용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현장 수리가 어려운 경우는 가까운 수리업체나 농기계 부품제조업체에 인계하여 수리가 되도록 알선하기도 하는데 사천지역은 제6반인 LG기계에서 8월 28일과 29일에는 수성, 30일에는 곤양면에서각각 이루어지며 제4반 동양물산에서 30일에는 용현면과 31일에는 선구동에서 각각 수리활동이 이루어진다.

2000.08.2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