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도공 김전계의 후손 2명이 지난 5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선조의 고향인 사천시 사남면 화전리와 구룡도요지를 방문했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와타리 규베에씨와 도도께 카이지씨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도공 김전계의 후손들로 조상들이 일본으로 끌려간 뒤 4백년만에 고향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도공 김전계의 고향으로 확인된 사남면 화전리에서는 후손들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환영행사를 마련하여 일본에서 건너온 우리의 후손들을 따뜻하게 대접했다.

와타리 규베에씨 등은 주민들의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화전리 일대의 옛 도요지를 찾아 선조들이 그릇을 굽던 옛 유적들을 답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