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경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0년 12월 4/4분기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계속되는 내수 부진속에서도 수출증가율의 상승에 힘입어 실물경제지표의 전년도월비 증가율은 생산과 출하가 동시에 증가를 보였다.

12월중 산업생산을 1999년 같은 달에 비해 10.9%, 출하는 지난달 -0.75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12.1%로 나타났으나 재고는 16.9%로 생산과 출하 증가율에 비해 계속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4/4분기 중 산업생산은 1999년 동분기 대비 7.6%, 출하는 5,6%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2월중 실물경제지표의 생산, 출하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경남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및 부품류, 조립금속의 내수와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의 수출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전월 위축된 선박(화물선 등)업종의 진척 호조와 기계장비의 내수 및 수출이 동시에 증가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건설발주액은 공공부문 중 도로·교량, 관공서 등의 발주물량이 큰 폭의 증가를 보인 반면, 기계장치의 민간부문의 발주액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0.2%의 소폭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