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와 남해군 등 해안지역 산과 야산 일대에 솔껍질깍지벌레가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헬기까지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면적이 넓고 바람도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천시의 경우 최근 해안가인 와룡산과 각산, 신수도 등 도서지역 500여㏊에 소나무 등을 고사시키고 있으며, 인근 남해군과 통영시 지역 300여㏊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피해면적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암컷이 후약충에서 직접 성충으로 우화하고 주로 부화약충이 바람에 날려 이동 확산되며 소나무 껍질 틈에 정착해 겨울동안 즙액을 빨아먹어 3월부터 솔잎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소나무가 말라죽게 하는 해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