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민주단체협의회(공동대표 최인태, 이정희)는 옛 사남초등학교에 문을 연 ‘박정희 새마을문화대학’과 관련 이 시설의 목적과 내용이 박정희 미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심각한 역사인식의 왜곡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박정희 새마을문화대학의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 중단을 지난 8일 항의방문을 통해 요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시설의 개교식이 열리는 날인 10일에 ‘일본군 장교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기념사업 반대 궐기대회’를 열어 박정희 기념사업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박정희 악행사례 전시 등을 진행했다.

이에 박정희 새마을문화대학측은 "박 전대통령에 대한 미화하는 부분은 없을 것이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사민협측과 뜻을 같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문제는 일단락됐다.

박정희 새마을문화대학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름이 똑같은 사업가 박정희씨가 건립하면서 이 문화대학을 통해 한국어 학습장, 다도교실, 도예교실, 전통꽃꽂이 학습장, 한국전통음악, 생활영어, 생활일어 등 3천평의 전원학습장에서 체험학습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