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보리수매가 7월 28일까지 농협을 통해 실시된다. 올해 보리수매가격은 40kg 1등품 기준으로 겉보리가 3만천490원, 쌀보리가 3만5천690원, 맥주보리가 4만180원으로 지난해 보다 4%가 인상 됐으며 전량 수매에 들어간다.

작년 사천지역의 보리수매량은 맥주맥 105가마, 쌀보리 3,376가마이었으며 관계기관은 올해도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수매량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농업기술원은 3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1만3천800㏊의 보리밭에서는 3만8천226t의 보리가 생산될 것으로 잠정집계돼 지난 4년동안 보리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내 보리생산량은 지난해 3만5천800t 99년 3만4천400t 98년 2만4천600t으로 매년 늘었으며 이같은 생산량 증가는 최근 농민들이 인력부족과 중노동기피, 시설채소재배 등으로 보리재배를 기피하는 가운데 농업기술원의 보리 생력재배 사업이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농민들의 보리재배 기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 1만1천595㏊, 99년 1만1천823㏊, 98년 1만1천856㏊ 등 매년 감소하자 지난 98년부터 노동력을 줄이는 보리기계화 시범사업과 보리생력기계화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