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에서 삼천포여고가 초반부터 터진 시원한 3점포와 월등한 기량으로 수원여고에 25점차 패배를 안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천포여고는 지난 20일 예선 1차전인 은광여고와의 경기에서 24득점한 정미란의 활약으로 79:48로 이겨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며, 23일 벌어졌던 2차전 성덕여상과의 경기에선 곽주영이 발군의 득점력으로 혼자서 30득점하며 84:73으로 신승해 8강에 진출했다.

24일 벌어진 8강전에서 삼천포여고는 기량차이를 보인 온양여고를 81:52 무려 29점차로 이겨 4강에 진출해 법성상고를 이기고 4강에 올라온 수원여고를 85:6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삼천포여고는 27일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역시 준결승에서 명신여고를 90:66으로 크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숙명여고와 숙명의 한판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