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에서 여름해변축제의 하나인 '2001 바다영화제'가 31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열려 무더운 한여름밤을 식혀준다.

31일 첫날 오후 7시 30분부터 식전행사인 풍물놀이 내림악 공연이 열리며, 8시부터는 1시간동안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렀으며 최근 7집 앨범 'Good Luck'을 발표한 가수 안치환 라이브 공연에 이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상영된다.

8월 1일 오후 8시에는 단편 에니메이션 '스노우맨', 영화 '빌리엘리어트'가, 2일 오후 8시에는 영화 '와호장룡', 3일 오후 8시에는 에니메이션 '뮬란'이 각각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4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울림회의 풍물놀이 공연에 이어 8시부터 통키타클럽 아람이 공연을 가진 후 영화 '반칙왕'이 상영을 끝으로 그 막을 내린다.

바다영화제는 매년 여름 시민들의 문화공간 마련과 관광객 유치을 위해 지역봉사단체인 삼천포사랑청년회가 주최하고 사천시에서 후원하는 문화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