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역의 수산자원을 감소시키고 어민소득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 구제를 위해 실시해온 불가사리 구제 및 수매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천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사천시는 당초 금년도에 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톤의 불가사리를 수매키로 하고 신수도와 마도·대구 어촌계를 중심으로 한 어민들이 잡은 불가사리를 ㎏당 400원에 수매해 과수농가에 시비용으로 무상배포했다.

불가사리로 인한 피해 방지에 행정적 도움이 보태지자 어민들의 불가사리 구제 의지가 강화되어 수산자원을 보호증식하기 위한 삼천포수협과 사천수협에 위탁해 불가사리 수매사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추가 수매사업에 따라 지난 29일 현재 ㎏당300원에 수매한 불가사리는 약 30여톤에 이르며 포획한 불가사리는 비료로 활용코자 하는 농가와 사료공장, 유기질비료공장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불가사리 추가 수매는 다음 12월 중순까지 73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불가사리 구제를 통한 수산어자원 보호 증식의지를 북돋우고 패류자원을 확충하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