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본 과수재배 농가와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사과·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전 시·군에 낙과 판매 희망량을 파악하는 한편, 산하 공무원 및 유관기관, 기업체 등에 낙과 사과·배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경남도에서는 사과, 배, 단감 등 과수부문만 8,829ha의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되었으며 배의 경우 전체 1,653ha의 재배단지 가운데 1,597ha에서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70%정도는 50%이상이 낙과되는 등 피해가 극심한 편이다
또한 사과의 경우에도 전체 2,236ha의 재배면적 가운데 1,564ha에서 피해가 발생 및 이중 30%정도인 430ha에서 심한 낙과피해가 발생되었다.
따라서 경남도에서는 현재 상품성이 있는 사과·배를 중점적으로 선별하여 낙과 과일을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가격은 일반배의 경우 10kg상자당 20,000원정도(중품기준)인데 낙과 배는 상자당 1만~1만2천원에, 사과는 15kg상자당 1만5천원~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