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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표지판 위에 웬 막대기? 』
사천시 와룡동 입구 도로 오른편에 세워진 도로표지판이다. 위로 달려있는 막대기 하나가 수년간이나 매여 있다. 겨울이면 산불조심이란 깃발이 나부낄 때도 있다. 모양이 걸작이다.
다행히 지금은 지난 태풍 루사의 덕택(?)으로 자연 없어졌다.
그 곁의 경고 입간판은 사천 소방서에서 근간에 세운 것이다. 이곳은 물이 찹고 수심이 깊어서 익사 사고가 위험하니 함부로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내용이다. 물이 깊고 차운 와룡저수지는 이곳에서부터 약400m 나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곳」이란 말이 사리에 맞지 않을뿐 더러 사고사례 1,2,3항엔 수치가 하나도 없다.
사람들은 형식적이고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비웃고 있다.
■이동호 편집이사
e-mail:dongho@4000news.com 2002년 09월 16일 11시 46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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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