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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학농구 유치 숨은 산파역 박성근 성균관대학 농구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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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가 낳은 농구계 스타로
사천시장배 제40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1차대회를 삼천포에 유치하게 한 숨은 산파역 박성근(45세, 성균관대학 농구단 감독)씨는 향토학교인 대성초교 10회, 남양중학교 22회를 졸업하고 홍대부고를 거쳐 성균관 대학에 진학하면서 농구에 매력을 느껴 기술을 쌓아왔다.
박감독은 지난 17일 오후에 체육관으로 찾아간 필자에게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면서 고향을 위해 할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후배 젊은이들에게 젠틀맨 경기로 알려진 농구에 대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희망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나의 바램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감독은 80년대 여자농구의 메카로서 전국을 석권하던 시절을 되새기며 박정숙, 성정아 등 주역들을 떠올렸다. 50년대 후반 삼천포의 남자농구도 전국을 제패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자 천, 장, 최씨 등의 기억나는 이름들을 들먹이며 겸연쩍어 했다.(들어서만 익힌 농구인들 이름이기에)
이곳에 대해 유치를 위해 “힘들지 않았느냐"고 묻자 “왜요 경기도 안산 등지에서 유치하려고 굉장했으나 정봉섭 대학농구연행 회장을 들먹이며 용단이 주효했다"고 말하면서 “모교인 대성초교 10회 동기들의 열정적인 유치전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여자 농구는 역시 삼천포가 꼽히고 있지만 알게 모르게 집불가듯 역사속에 사라진 삼천포의 남자농구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욕으로 지난 2001년 9월 추계대학연맹전 때엔 모교(대성초교) 후배들의 수학여행(2박3일) 일정을 연맹전과 때를 맞추어 관전시키기도 했단다.
박감독은 지난 97년부터 성균관대학 감독을 맡으면서 지난 2000년 전국(부산에서 개최) 대회 우승, 2001년도 MBC배 우승의 화려한 기록을 남기기도 한 감독으로서의 막강한 잠재력을 지닌 농구계의 이름난 스타이기도 하다.
박감독은 현재 한국대학 농구연맹 심판이사겸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가하면 고향인 남양동에 아버지 박한병(69세) 어머니 신송자(61세) 여사 사이에 2남 2녀중 장남으로 지난 86년 처 구상임과 결혼하여, 1남2녀를 두고 있다.
취미를 묻자 “스트레스 해소에는 여행이 제일"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6월 19일 10시 59분 / 스포츠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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