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삼천포초등학교 제42회 동창회 』

삼천포대교 들머리 삼천포횟집에서

지난 13일 오후 삼천포초등학교 제42회 동창회가 삼천포대교 들머리 ‘삼천포횟집’에서 약 50명의 동창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었다.
이날 동창회엔 서울, 부산 등 그동안 흩어졌던 코흘리개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삼천포대교가 개통된지 약 8개월이 흐른 지금 동창회석에서 앉아 대교를 바라보며 격세지감을 느끼는 듯 한순배 돌아간 술잔을 들고 삼천포대교를 응시하며 옛날의 동심으로 돌아가는듯 했다.
시간이 흐르자 야간조명등의 점멸로 하늘천사가 춤을 추듯 각양각색의 형상 연출에 도취되기도 했다.
부산에서 온 文모(56세)여자 동창은 “삼천포의 개불이 먹고싶어 왔다”고 하자 김두봉회장은 “얼마던지 먹어라”며 개불접시를 밀어주면서 “아직 진미가 없으니 설날(구정)전후에 오면 진미가 있다”고 화답해 장내는 한층더 감흥이 달아오르는 동창회가 되었다.
취재 : 이동호편집이사

삼천포초등학교 제42회 동창회 모습

2003년 12월 18일 11시 12분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