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홍석용)은 관내 팔포어촌계 소속 어업인들의 수산물 운반편의를 위해 어선 접안시설인 잔교(작은 바지선 형태) 5개와 이를 잇는 부잔교 2개를 오는 12월 20일까지 통영해경 팔포출장소 앞 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잔교는 5개이며(2.5m×9m) 육지로 연결하는 부잔교는 2개가(2m×10m) 설치되며, 소요액은 6천만원 정도이다.
팔포어촌계는 지난 ’99년 대형선박 감척사업 이전 어촌계 소속 선박이 72척에 불과했는데, 대형선박 감척, 대진고속도로로 활어 유통망 편리, 다양한 자연산 활어 위판, 삼천포수협의 지하 해수 공급(정화된 해수로 수족관용으로 크게 인기), 전국 활어차량의 성시 등으로 현재 170척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평소 300여척의 선박중 통영, 남해권의 소형선박 130여척이 팔포 피항지 안에 정박하고 있는데, 물때에 따라 배에서 육지로의 어구와 수산물 운반이 어려웠으나, 이번 잔교설치로 어업인 편의는 물론 사고위험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