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다 』

농어목 고등어과(眞鯖) 고등어

고등어는 우리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선이다.
특히 고등어에는 꽁치나 정어리류보다 1PA와 DHA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붉은 살코기에 지방이 베어 있어 일반 생선류보다 부드럽다. 가을철 고등어는 지방이 많아 맛이 더욱 좋다고 하는데 가을고등어 며느리에게 먹이지 말라는 속설이 있다.(임산부가 “허스타민(알레르기현상) 중독을 일으키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전한다) 또 그만큼 가을철 고등어는 맛이 있음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고등어의 일본어는 사바(サバ)다. 우리말 사바사바는 고등어 두마리라는 뜻이다.
한편 고등어는 염장식품으로도 좋다. 그래서 안동간고등어는 지금도 그 유명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등어 산체로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단기간에 보관 처리 하지 않으면 그만큼 빨리 상한다는 말이다.
내륙인 안동에서 간고등어가 유명한것은 염장의 지혜라 볼 수 있다. 동해에서 잡은 고등어를 안동까지 운반하기에는 여러 날이 걸렸다. 그래서 고안해 낸것이 염장 기술이었던 것이다. 안동 간고등어의 염장술은 바닷가 염장술과 다르게 독특한 방법으로 그 맥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등어는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서 더욱어 다양한 고급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세키사바”라는 브랜드로 최고급의 생선으로 대접받는다고 한다.
한편 고등어 근육에 “아니키스”라는 기생충이 있어서 구토나 복통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피를 토하게 되므로 날것은 주의해서 먹는것이 좋다고 한다.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4000news@naver.com

2004년 07월 15일 9시 19분 / 종합